“축구할 때보다 더 잘해”…안정환, 김남일 접안 폭풍 연습→성공에 감격 (‘푹다행’)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전 축구 선수 김남일이 자존심을 회복하려 접안 연습을 했다.
7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골든차일드 장준,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안정환, 붐과 함께 무인도 호텔 영상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인도 호텔에 배가 한 척 들어왔지만, 배는 계속 부딪혔다. 전날 접안을 하지 못했던 김남일이 접안 연습을 하는 것이었다. 김남일은 인터뷰에서 “첫 운전하고 잠을 못 잤다.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주차 연습을 해야 되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남일은 “정환이 형이 내가 접안을 완벽하게 하면 깜짝 놀랄 거다. 언제까지 무동력으로 노를 저을 수도 없고”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를 보던 안정환은 “차나 배나 달리는 것보다 멈추는 게 중요하다. 범퍼카냐”라고 디스했다.
김남일이 고전하는 동안 권은비는 투명한 공 속에 들어가 있었다. 김종민이 가져온 워터볼이 그랜드 오픈하는 날이었다. 권은비는 “너무 재미있다”라고 했고, 김대호는 “좋아한다”라며 흡족해했다. 워터볼 안에서 일어나는 데 성공한 권은비는 “너무 재밌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만족감을 표했다. 캡틴 머구리인 김대호도 워터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어 김남일은 “통발 던져놓은 거 뭐가 잡혀야 하는데”라며 박준형, 권은비, 김대호와 통발 포인트로 향했다. 김대호는 “통발 포인트 여기가 처음인데, 어촌 계장님이 문어, 장어 포인트라고 하셨다. 통발을 5개 던졌는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문어 2마리, 장어 3마리만 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권은비는 “그럼 풍족하게 먹겠다”라면서 “근데 운전이 어제보다 좀 편안해진 것 같다”라고 김남일의 운전을 언급했고, 박준형도 “운전이 어제보다 부드러워졌다”라고 칭찬했다. 김대호는 “접안하는 걸 봐야 한다. 갯바위 쪽으로 가면 파도가 치니까”라며 판단을 보류했다. 붐은 “전날 통발 설치할 때 접안하는 것만 20분 걸렸다고 한다”라고 제보하기도. 다행히 이번 접안은 대성공이었다. 안정환은 “축구할 때보다 더 잘했다”라고 했고, 김남일은 “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통발엔 일단 쥐치, 붉바리가 들어 있었다. 안정환은 “고급 어종이다. 붉바리만 잡으러 다니는 낚시꾼이 많다. 우리 호텔 앞에서 붉바리 어선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통발엔 그토록 바라던 장어가 있었다. 김남일이 건져 올린 통발에만 아무것도 없는 상황. 안정환은 “바다가 주는 선물인데, 남일이만 안 준 거다”라고 놀렸고, 김남일은 인터뷰에서 “창피했다. 나만 안 올라오니까 고개를 못 들겠더라”라고 밝혔다.
머구리들은 김남일에게 마지막 통발을 건질 기회를 주었지만, 이번에도 아무것도 없었다. 김남일은 “내가 안 한다고 했잖아”라고 투덜거렸고, 안정환은 “참 어복 없어. 진짜 똥손이다”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푹다행’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