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인정’ 男 개그맨, 활동 중단 중 성폭행 논란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의 인기 코미디언 사이토 신지(41)가 컨디션 불량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20대 여성에게 성폭행을 가한 혐의로 서류 송검됐다고 밝혀져 이목을 끈다.
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 재팬’이 개그 트리오 ‘정글포켓’의 멤버 사이토 신지가 20대 여성에게 성폭행을 가한 혐의 등으로 경시청에 서류 송검됐다고 보도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이토는 지난 7월 도쿄 신주쿠 거리에 주차해 놓은 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토는 TV 프로그램 촬영에 사용되는 로케이션 버스에서 여성과 단둘이 있을 때를 틈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여성이 경시청에 피해 상담을 요청하면서 사건이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상담 과정에서 사이토 신지에 관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해진다.
임의 조사 과정에서 사이토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솔한 행동으로 상대방과 저의 가족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사이토의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 측은 같은 날 사이토와의 계약 해제를 발표했다.
앞서 사이토 신지는 지난달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활동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은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성폭행 때문에 활동중단했네”, “불륜 발각된 것도 모자라서 범죄를…”, “아픈 게 아니라 자숙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이토 신지는 일본의 인기 코미디언으로 지난 2017년 배우 세토 사오리와 결혼했다. 이후 2019년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평소 그는 여러 방송을 통해 애처가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그는 20대 여성 A 씨와의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혀졌으며 그 상대가 유흥업소에 일하는 직원인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받았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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