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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편 육아휴직 3년”…美 디오나, 육아 홀로서기에 지쳤다 ‘난장판’ (이웃집찰스) [종합]

남금주 0

[TV리포트=남금주 기자] 美 디오나가 남편이 복직한 후 혼자 하는 육아에 지쳐갔다.

8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에는 미국 디오나의 일상이 공개돘다.

이날 미국에서 온 디오나 데이비스가 등장했다. 한국 생활 6년 차인 디오나는 “출근하면 기분 좋다”라며 평택의 주한미군 부대로 향했다. 디오나는 “전 미국 공군 간호 장교로 4년 동안 일했다. 지금은 주한미군 부대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보건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5년 주한미군으로 파견 나온 디오나는 파견 근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한국을 잊지 못하고 3년 후 다시 돌아왔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디오나를 반기는 건 두 딸인 솔, 루나와 남편 김규형. 남편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2년간 열애 후 결혼했다고. 디오나는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남편 키가 크고 미소가 예뻐서 매력 있었다”라고 떠올렸고, 남편은 “외국인과 말해본 게 처음이었는데, 너무 예쁘고 멋있어서 첫눈에 반했다”라고 밝혔다.

요리는 남편 담당이었다. 디오나는 첫째 솔과 함께 책을 읽었다. 디오나는 “요리, 빨래, 화장실 청소, 설거지하고, 솔직히 다 한다”라고 했고, 남편은 “육아휴직 쓰고 아이들 돌보면서 전업주부 한 지 벌써 3년이 됐다”라고 밝혔다. 요리를 완성한 남편은 “엄청 일찍 출근해서 집에선 쉬게 해주고 싶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고, 디아나는 “남편이 절 많이 생각해 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은 엄마보단 아빠를 잘 따랐다. 남편은 “아내가 출근하면 제가 아이들과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이 절 찾지 않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디오나는 “미국에선 육아휴직이 없다. 미군 군무원이니까 그런 혜택이 없다. 출산 후에 3개월 쉬고 다시 일했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아이를 누가 봐야 하니 일단 내가 육아휴직 1년 쓰겠다고 했는데, 복귀할 때쯤 둘째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디오나는 “남편이 3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 그러니 남편 말을 잘 듣는 게 당연한데, 너무 섭섭하다”라고 토로했다.

남편의 직업은 소방관으로, 3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앞두고 있었다. 남편은 “소방차가 사이렌 울리면서 지나가면 ‘나도 소방관인데’ 가슴이 뛰고, 복직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라고 털어놓았다. 디오나는 “3년 동안 소방관 일 안 했는데 어떻냐”라고 물으며 “난 어떡하지”라고 걱정이 앞섰다.

다음 날 아침 디오나는 남편을 출근시키면서 눈물을 보였다. 디오나는 “3년 동안 아이들 보는 거 같이 했으니까. 갑자기 속상해졌다. 우리 남편이 가족을 위해 많이 해줬다”라고 밝혔다. 그 시각 디오나는 육아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디오나는 아이들에게 파스타를 만들어줬지만, 아이들은 파스타를 가지고 장난을 쳤고 옷은 파스타 소스 범벅이 됐다.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쳤다. 디오나는 “우리집에 토네이도가 지나갔다”라고 말한 후 남편에게 전화해 힘들다고 토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1TV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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