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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도 전 여행기네, 카슈미르 잠무에서 펀자브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인 암리차르에 왔음
도로 좁은데 오토바이, 릭샤, 자동차, 사람, 개, 소들 다 지나다님… 빠하르간지에 이어 간만에 인도의 매운맛 경험중
펀잡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 꿀차(Kulcha)를 먹어봄
빵에 고수씨앗인 코리엔더가 통으로 씹혀서 호불호는 좀 갈릴듯, 난 맛있게 먹었다.
이번엔 로컬버스 타고 와가보더 국기하강식 보러감
블로거들 보면 암리차르가 인도에선 깨끗한 도시라던데 이거 뭐냐 ㅋㅋㅋ 내 경험상은 절대 아님
와가보더 근처 마을인 아타리에서 내려 릭샤 타고 국경 근처에서 내린뒤 좀 더 걸어가면 도착
사람 겁니 많음, 솔직히 엄청 재밌는건 없고 걍 한 번쯤 가볼만 한듯
시크교 성지답게 나름 경건하면서도 사람들이 참 많은곳
황금사원을 나와 라씨 먹으러 가는데 마주친 코끼리;;
여기서 먹은 라씨가 인도 여행하며 먹어본 곳중 가장 최고였음, 자이푸르에서 유명한 라씨왈라312보다 여기가 훨 나음. 312는 좀 거품느낌
암리차르도 나름 큰 도시라 이렇게 쇼핑몰도 있음
암리차르 2박3일 일정을 끝내고 여기서 가까운 파키스탄 제2의도시 라호르에 가는날
근데 라호르 입국하는 정보가 없어서 조금 힘들었음, 정보가 없다보니 릭샤드라이버한테 200루피 사기당함 ㅋㅋ
외국인이 나밖에 없어서 사람들이 전부 나만 쳐다봄 ㅋㅋ 나랑 사진 찍으려고 줄까지 섬;;
여기가 여행지 느낌은 아니라 그런지, 내가 4일 여행하면서 본 외국인은 아이스크림 먹다가 만난 두바이 출신 무슬림 1명이 유일했음
이건 Karahi란 파키스탄 음식인데 자박한 인도커리 느낌임, 솔직히 내 입맛엔 커리보다 훨 나음
인도랑 달리 아직 망고가 철이 안끝났던데 정말 맛있더라, 여름 동남아에서 먹어본 망고보다 더 맛있어서 매일 사먹음
점심때 라호르에서 유명한 로컬푸드인 ‘타카탁’을 먹으려고 로컬 맛집을 찾아갔는데 저녁장사만 한다고 함
과자랑 티 주길래 앉아서 얘기 좀 하다가 재료 봐도 되냐니까 따라와라 함
맨 위에는 염소 신장, 고환이고 그밑에는 염소 뇌임. 그 외에도 염소 심장이랑 갈비도 들어감
일단 저녁에 가기로 약속하고 라호르뮤지엄 구경하러 옴
근처에 있는 로컬 바자르도 구경, 파키스탄은 인도보다 확실히 호객이 없음
저녁엔 아까 그 식당으로 돌아와 타카탁 한 상 먹어줌
재료는 좀 그래보여도 고기의 감칠맛이 정말 좋음. 살짝 크리미한 느낌도 있고 고추가 들어가 매콤하니 정말 맛있음
짜파티 스타일이 인도랑 다른데 난 파티스탄께 훨 맛있더라
근데 저녁값을 원래 가격의 절반도 안받으려함 ㅋㅋ 이래서 뭐 남는게 있나??
아침에 티랑 과자도 얻어먹어서 답례 차원으로 디저트샵에 쿠키 사러 감
쿠키 갔다주니까 너무 고마워하면서 다시 앉아라고 함 ㅋㅋ 결국 내가 사온 쿠키로 직원들이랑 같이 티파티함
얘기 좀 하다가 사진도 같이 찍고 나중인 내 숙소로 우버까지 불러다 태워줌 ㅋㅋㅋ
이렇게 라호르에서의 3박4일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암리차르
떠나기 전에 마지막 꿀차 한 상으로 펀자브에서의 일정을 끝냄
암리차르엔 ㅈ같은 릭샤드라이버가 많았지만 라호르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나름 만족스럽게 펀잡지역 여행을 잘 즐기고 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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