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뇌암 투병’ 유은성, 최근 뇌종양 추가 발견… 아픈 몸돌보고 쉬었으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정화가 뇌암으로 투병 중인 남편 유은성의 안타까운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정화는 9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힘들고 지친 와중에 단비 같았던 개그콘서트. 웃다 울다 정말 힐링이었다”면서 짧은 동영상 한 편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엔 김영희가 진행하는 ‘개그콘서트’의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에 출연한 김정화 유은성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김정화는 “지난해 남편이 뇌종양 판정을 받은데 이어 최근 종영이 두 개나 더 발견됐다”며 유은성의 건강 상태를 전하곤 “난 남편이 몸을 돌보고 쉬었으면 좋겠는데 말릴 수가 없다”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영희는 “남편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하지 말라고 할 수 없는 게 몸은 아프지만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마음은 건강해지는 거다. 그것마저 못하면 더 힘들 수가 있다”라고 조언했고, 유은성은 “이런 상황이지만 오랫동안 건강하게 아내, 아이들과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정화 유은성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 슬하에 2남을 뒀지만 지난해 유은성이 뇌암 판정을 받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과거 암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는 김정화는 “그때 난 삶의 모든 걸 잃은 것 같았다. 무너져 있어도 될 것 같아 일어날 생각도 안했던 그때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뤘고 아이들을 낳았다. 그런데 11년 만에 또 이런 일을 만난 거다. 그때처럼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내 모든 것이 사라질 것 같았다”며 거듭 아픈 심경을 고백했다.
과거 암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는 김정화는 지난해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그때 난 삶의 모든 걸 잃은 것 같았다. 무너져 있어도 될 것 같아 일어날 생각도 안했던 그때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뤘고 아이들을 낳았다. 그런데 11년 만에 또 이런 일을 만난 거다. 그때처럼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건 그때와 다르게 내게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남다른 가족애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김정화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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