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유튜브 성과 별로… 신인의 마음으로 동료 연예인들 섭외”(‘라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예능대부 이경규가 신인의 마음으로 유튜브 섭외에 임하고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이경규는 “800만 구독자를 목표로 했으나 현 구독자 수는 32만 명”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9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경규는 데뷔 44년차 베테랑 개그맨으로 최근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

2년째 자신의 이름을 건 채널을 이끌고 있는 이경규는 “내가 처음엔 800만 구독자를 목표로 했었다. 나름 계산 끝에 목표치로 삼은 건데 현 구독자 수가 32만 명이다. 좋아한다고 다 구독하는 게 아니더라”고 쓰게 말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섭외에 임하고 있다는 그는 “내가 자주 가는 사우나가 있다. 유튜브를 하기 전엔 동료 연예인이 보이면 멀찍이 떨어져서 인사를 하곤 했다. 반대로 지금은 보자마자 바로 옆에 붙는다”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나아가 “가끔은 그런 내가 안쓰럽기도 하다”면서 유쾌한 심경도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가 제안한 건 이경규의 ‘사생활’을 담은 브이로그다. 김구라는 “형님이 구독자를 늘리려면 브이로그를 해서 형수님을 출연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형님이 보여준 걸 계속 하는 건 별로 재미가 없다. 형수님한테 꾸중 한 번 듣고 새로운 걸 보여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신기루가 “선배님 브이로그 궁금하다”라고 거들자 이경규는 냉큼 “그런가?”라며 솔깃한 반응을 보여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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