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국민 도둑놈’ 별명에 자부심 있다… 별명도 내가 지어” (‘자유부인’)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연정훈이 ‘국민 도둑놈’ 별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연정훈이 22살 한가인 꼬신 비법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채널 최초로 남편 연정훈이 출연해 한가인에 대한 첫인상 등을 털어놨다. 연정훈은 “드라마 촬영장에서 한가인을 처음 봤는데, 외국 사람인 줄 알았다”며 “좀 차가워 보이기도 했다. 차가운 외국인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한가인은 연정훈의 첫인상을 “오렌지족 같았다”고 떠올렸다.

한가인은 “선입견이 있었다. 연정훈 선생님 아들인 데다 외국에서 미술 공부를 오래했다고 해서 노는 오빠, 오렌지족 같았다”며 “RC복을 입고 멀리서 오는데 ‘저 오렌지는 뭐지?’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연정훈은 드라마 ‘노란 손수건’ 촬영장에 한가인이 커트를 하고 온 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연정훈이 나와 처음 사귄 날, 차를 타고 다리를 지나면서 창문을 열고 소리를 질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연정훈은 “동작대교”라고 다리 이름까지 기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연정훈은 자신의 별명인 ‘국민 도둑놈’에 대해 “누가 처음 얘기한 게 아니다. 내가 얘기했다. 기자 회견에서 ‘제가 도둑놈’이라고 한 게 그렇게 됐다’며 “사실 도둑 부심이 있다. 1위를 놓치고 싶지 않다. 그 말은 결국 한가인이 위대하다는 것”이라며 한가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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