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대회]패왕을 위한 디저트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RTTT와 극장판으로 주가가 뜨억상한 패왕.
그런 패왕에게 헌상할 디저트, 그 중에서도 케잌 하나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파블로바(Pavlova).
호주/뉴질랜드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로, 러시아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를 위해 처음 만들어진 머랭 케잌.
구운 머랭 위에 생크림과 과일을 듬뿍 올린 호화스러운 케잌. 패왕에 걸맞는 디저트가 아닐 수 없다.
시작.
우선 머랭부터 쳐야겠지?
재료
계란흰자, 레몬즙, 소금, 설탕, 옥수수전분, 바닐라(옵션)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준다. 노른자는 잠시 뒤 쓸 거니 냉장고로.
흰자에 레몬즙과 소금을 넣고 거품을 내자.
원래는 레몬즙 대신 cream of tartar가 들어가는데 그냥 레몬즙 써도됨.
다음은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계속 쳐준다.
뿔이 똑바로 설 정도까지 치면 됨.
마지막으로 옥수수전분과 바닐라를 넣고 잘 섞어준다.
이제 팬에 유산지를 깔아준다.
모양잡기 쉽게 원하는 크기로 원 그리고 깔면 편함.
움직이지 않도록 머랭으로 고정.
이제 쌓고 모양잡으면 끝.
왕관처럼 만들고 싶었는데 손이 떨려서 포기했음…
이제 120도 오븐에 1~1.5시간 굽고 그대로 오븐 안에서 완전히 식힌다. 문 열면 안 됨.
한 3시간 걸리니 그 사이에 설거지하고 부재료들 준비해주면 깔끔.
부재료1 – 레몬 커드
:레몬, 계란, 버터로 만드는 스프레드. 머랭도 달고 크림도 달아서 단맛이 과할 수 있으니 신맛으로 잡아주면 좋겠어서 넣음.
재료
계란노른자, 설탕, 레몬제스트, 레몬즙, 버터
준비된 재료를 모두 넣고 섞는다.
이어서 냄비에 넣고 약불로 천천히 끓여주자.
설탕이 녹고 가장자리에 거품이 보일 때까지 계에에에속 저어줘야된다…타면 다 버려야돼.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냄비에 넣고 하면 설거지감이 줄어든다.
다들 행동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해보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
마무리는 버터 넣고 농도가 잡힐 때까지 또 저어가면서 끓인다.
짤처럼 주걱을 손가락으로 긁어도 모양이 남아있으면 완성.
그대로 써도 되고, 한번 체에 내려서 써도 된다. 난 혹시 몰라서 내렸음.
이거 빵에 발라먹으면 개맛있음.
부재료2 – 과일
과일은 좋아하는거 맘대로 쓰면 된다.
난 딸기 쓰고 싶었는데 지금 생딸기 구하는건 좀 그래서 그냥 시트러스류로 틀었음.
재료
좋아하는 과일(자몽, 오렌지, 망고, 블루베리)
자몽이랑 오렌지는 세그먼트를 뜰 예정.
우선 양 끝단을 따고,
하얀 부분이 남지 않도록 껍질을 칼로 잘라준다.
그다음은 과즙 사이사이 막들로 칼 넣어서 과즙만 꺼내주면 끝.
좀 크니까 반갈죽해주면 자몽 세그먼트 완성.
같은 방법으로 오렌지도.
망고는 사진이 날아감…껍질 벗기고 비슷한 모양으로 잘라주자.
블루베리는 그냥 씻어서 물기 제거하면 준비끝.
부재료3 – 크림
재료
생크림, 설탕, 바닐라(옵션)
다 넣고 휘핑.
짜잔.
+원래 녹색은 민트 쓰려고 했는데 다 맛이 가버려서 피스타치오로 대체.
이제 조립만 하면 된다.
다 구워진 머랭을 꺼내서 작업대로 옮긴다.
부서지지 않게 조심.
레몬 커드 발라주고…
크림 듬뿍 올려주고…
취향껏 장식하면…
완성.
뭔가 마블러스 승부복이 생각나는데…
단면은 이렇게.
맛
겉바속촉 머랭+상큼한 레몬+부드러운 크림+각종 과일
이게 맛이 없겠냐고 ㅋㅋ
설탕공예 같은 거 할 줄 알았다면 패왕 스태츄라도 하나 빚어서 올렸을텐데 좀 아쉽긴 하네
과정이 복잡해 보이지만 머랭 치고 크림 만들고 과일 썰어서 올리면 끝인 간단한 디저트다.
집에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있으면 한번 츄라이해보자.
패왕 진짜 씹간지네…
출처: 우마무스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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