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이순재, 건강 악화로 공연 취소… 의사가 강력권고
이순재, 건강 문제로 일정 취소
연극 공연 취소와 강연 연기
“단순 과로. 휴식 취하는 중”
배우 이순재(89)가 건강 문제로 공연과 강연 등의 일정을 취소했다.
10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연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 이유로 이날 공연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선생님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부득이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던 ‘70년 연기 철학‘ 강연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 강연에서 이순재는 배우를 지망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배우가 갖춰야 할 자세와 연기 철학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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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주최측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추후 이순재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면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순재 측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이 크게 아프신 것은 아니고 단순 과로 상태”라며 “영양제를 맞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른 문제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재는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로 데뷔해 ‘거침없이 하이킥’, ‘감자별 2013QR3’, ‘어게인 마이 라이프’, ‘돈꽃’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또한 최근 KBS2 드라마 ‘개소리’ 주연을 맡은 이순재는 89세인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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