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폭행 후 잠적… ‘야인시대’ 최철호, 잘사는 줄 알았더니

‘야인시대’ 배우 최철호
사업 실패로 집까지 팔아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

드라마 ‘야인시대’ 신마적 역으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 최철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신마적을 만나다. 물류센터 일용직 뛰던 배우, 새 직업 찾았다.. 신마적 그 자체였던 ‘야인시대’ 배우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철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오랫동안 활동을 못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실수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최철호는 “유학 관련 사업을 했다. 투자를 했는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못 버티겠더라. 집까지 팔고 정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너무 비참하고 초라하고 자신감도 없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그는 사업 실패 후 잠깐 택배일을 했었다고 고백하며 “택배 일할 때 같이 하는 친구들 다 고생했다. 택배 현장에 가보면 중소기업 사장님도 있더라. 깜짝 놀랐다. 진짜 열심히 살더라”고 떠올렸다.

최철호는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라고 전하며 얼마 전 ‘홍도야 우지 마라’라는 영화를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0년 연극 ‘님의 침묵’으로 데뷔한 최철호는 ‘불멸의 이순신’, ‘동이’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0년 술을 마시고 여배우를 폭행 후 거짓 진술을 했다가 덜미가 잡혔고, 이후 주거침입과 죄물손괴죄 등을 일으키면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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