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쯔양, 기업들과 손 잡고 2억 기부… “천만 어린이들 돕고파”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복귀와 동시에 억대 기부 소식을 전했다.
11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엔 “1000만 구독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쯔양은 “내가 이번에 천만 구독자를 달성하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게 계속 실감이 안나고 꿈같다. 요즘 감수성이 풍부해졌는지 울컥한다”면서 소감을 나타냈다.
천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1억 원을 기부를 하게 됐다는 그는 “그간 어떻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 직업 자체가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존재하는 것 아닌가. 그렇기에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비전에서 천만 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후원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천만 명의 아이들을 돕는 것이 천만 명의 구독자들과 함께하게 됐다.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매달 열심히 기부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쯔양은 또 “기업에서도 나와 함께하고 싶다며 동참해주셨다. 너무 좋은 뜻을 함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1억 추가 기부를 전해 선한 영향력을 증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일부 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수천 만 원을 갈취하고 방조한 이른바 ‘쯔양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등 유튜버들과 이들에게 쯔양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최 모 변호사가 구속된 줄줄이 구속된 가운데 쯔양은 8월 해명 영상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최근 복귀한 쯔양은 “쉬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힘들기도 했었고 사실 뭔가 그 일이 언젠가는 터질까 생각을 했었는데 터지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다시는 방송도 못하고 그렇게 될 것만 같았는데 주변에서 응원 해주셔서 생각보다 힘든 게 덜 했던 것 같다”면서 “내가 열심히 일해야 우리 직원들도 먹여 살릴 수 있다. 진심으로 방송을 하고 싶었다”라며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쯔양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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