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아까 TV 넘기다가 보게된건데 말도 안되는 세금낭비 건물이라 가져와봄
근데 사실 다른 지역에도 하나씩 있을 법한 박물관 느낌이긴 함
전북 무주 백운산에 위치한 건물
백운산 생태 전시관임
60억 들여서 지어놨는데 하루 평균 5명 남짓 오는 개망한 생태전시관임
로비는 텅텅 비었고 생태랑 전혀 상관 없는 국립공원 앞에서 팔 법한 싸구려 느낌 기념품 깔아놓음ㅋㅋ
이런 로컬 박물관 가면 꼭 있는 미니어처ㅋㅋㅋ
딱히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님
영상 틀지도 않는데 의미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솔방울(?) 형상을 본 딴 영상관ㅋㅋ
무주가 반딧불축제로 유명하니까 무지성으로 천장에 반딧불 장식 갖다 붙였는데
하얀색 천장에 벌레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완전 사실적이라서 징그러움ㅋㅋㅋ
전문가가 조명 보고 눈치챔
이 전시관은 ‘반딧불 조명’ 아이디어를 먼저 생각해내고,
반딧불이 잘 보여야 하니까 가벽을 쫙 세워놔서 빛을 차단한 것이었음
ㄹㅇㅋㅋ
의미없이 바닥에 무주 지도 깔아놓음ㅋㅋㅋ
ㄹㅇㅋㅋ
이러고나서 전시관 밖으로 나갔는데
알고보니 이 건물은 중정이 있는 건물이었음ㅋㅋㅋ
근데 중정 만들어놓고 전시관 만든다고 가벽 싹 쳐놔서 하나도 안 보이게 함
게다가 생태박물관 옆에는 쓰레기장
원래 주차장 부지었는데 주차장이 필요없을 정도로 사람 없는 곳이라 쓰레기장 되어버림ㅋㅋ
방송 보면서 느낀게 단순히 세금낭비도 낭비인데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처참한 수준의 미감과 바닥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함
솔직히 미니어처, 바닥에 지도, 영상관 지역 박물관에 다 하나씩은 있잖아ㅋㅋ
꼭 그게 필요해서 설치해놓은 곳도 있지만
정말 무의미하거나 작동 안되고 건물 유지만 하는 곳들 많아서 생각나서
힘들게 캡쳐 정리해서 가져와봄
저 공간은 무주에서 요청한거라 전문가가 수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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