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줄… ‘고소영♥’ 장동건, 결국 눈물 보였습니다
‘고소영♥’ 장동건
“혼자 차 안에서 음악 듣다 오열해”
“곡 가사가 아빠에 대한 이야기”
배우 장동건이 인생에서 처음으로 홀로 오열한 순간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성시경 SUNG SI KYUNG’ 채널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장동건, 허진호 감독. 영화만큼 술에도 진심인 두 분과 한잔했어요~’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 감독 허진호와 배우 장동건이 게스트로 출연해 성시경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건은 “내가 2~3주 전에 되게 신기한 경험을 했다”라며 최근 느낀 감정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옛날 클래식 가수 김광진의 노래를 굉장히 좋아한다. 하루는 내가 올림픽 대로를 혼자 차 몰고 가고 있는데 알고리즘 추천으로 (김광진의) 모르는 곡을 들으며 운전했다. 제목이 ‘유치원에 간 사나이’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노래가 나오는데 만화 주제곡 같더라. 그런데 그걸 들으며 혼자 오열했다”며 “내가 연기를 하면서도 그렇게 진심으로 저절로 운 적이 없는데 그날은 내가 혼자 차안에서 그냥 음악을 듣고 가는데 뭔가 탁 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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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허진호 감독이 “가사가 아빠에 대한 이야기냐“라고 묻자 장동건은 “곡 가사가 아빠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게 노래의 힘이다“라는 성시경의 말에 허진호 감독은 “정말 음악은 영화보다 훨씬 더 감정적으로 빠르다”고 음악이 주는 힘을 인정했고, 장동건 역시 “어떤 음악을 듣는 순간 그 시절의 나의 감정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장동건은 2010년 고소영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동건은 김희애, 설경구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보통의 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로 극 중 장동건은 신념을 지키려는 소아과 의사 재규 역으로 분한다. 특히 장동건은 해당 작품으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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