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최강의 캐릭터 드디어 영화에..팬들 열광
[TV리포트=박혜리 기자] 슈퍼맨의 반려견이자 절친 ‘크립토’가 스크린에 등장할 예정이다.
16일(현지 시간), ‘슈퍼맨’ 감독 제임스 건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슈퍼독 크립토가 내년 개봉하는 ‘슈퍼맨: 레거시’에 출연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10월이 ‘보호견 입양의 달’이 된 것을 기념하며 이 소식을 발표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다음 여름, 영화 ‘슈퍼맨’에 크립토가 등장한다. 크립토는 제가 슈퍼맨을 집필하기 시작한 직후 입양한 반려견 오즈에게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전하며 반려견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반려견 오즈는 가족이 되자마자 우리 집, 신발, 가구를 파괴했고 심지어 제 노트북까지 고장 냈다. 우리는 그와 교감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며 오즈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했다. 이후 감독은 “오즈가 제 인생을 바꾸면서 크립토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반적으로 변했다. 크립토가 데뷔하기에 더 좋은 시기가 언제일지 고민 중이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슈퍼맨의 고향 행성 ‘크립톤’ 출신의 초강력 개 크립토는 수십 편의 DC 애니메이션 영화에 출연해 팬들과 만났다. 하지만, 실사 영화에는 출연한 적이 없어 많은 이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크립토는 지난 1955년 DC 코믹스의 “슈퍼보이”호에 등장한 후, 항상 슈퍼맨과 어울리는 금색 목걸이와 빨간색 망토를 가진 하얀 개로 등장했다. 놀라운 능력을 가진 슈퍼맨과 마찬가지로 크립토도 매우 강력하고 지능적이며 감각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영화 ‘슈퍼맨: 레거시’라고 알려진 ‘슈퍼맨’ 신작은 2025년 7월 11일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이 영화는 DC 유니버스 챕터 1의 첫 번째 영화로, DC 스튜디오의 신임 CEO 제임스 건이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임스 건은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으로 유명하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제임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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