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김도윤, 눈 가늘게 뜨는 이유…질병 때문이었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참가한 셰프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 가운데 가늘게 뜬 눈으로 시선을 모은 김도윤 셰프가 대만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해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일평과신문망(壹苹果新闻网)은 보도에 따르면 최근 김도윤은 친구의 디저트 가게를 돕기 위해 대만에 방문했다. 김도윤은 일평과신문망과의 인터뷰에서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이 있다”라며 눈을 가늘게 뜰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도윤은 안검하수 수술을 망설이고 있다고 얘기했다. 안검하수는 위쪽의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면서 시야를 가리고 좁아지게 하는 질병이다. 그러나 김도윤은 “폐쇄공포증이 있다”라며 수술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전했다.
안검하수 수술의 경우 김도윤은 눈을 뜨고 감으면서 동시에 상황을 관찰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때문에 국소마취로만 수술이 가능하다며 그는 “전신만취는 할 수 없기에 지금까지 수술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사람람들을 만나면 그는 안검하수 수술을 안 해서 눈을 감고 있다며 오해하지 말아 달라 부탁한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출연 후 달라진 삶에 관해 김도윤은 유명세를 얻어 자유롭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다”라며 평소 가게와 집만 오갔는데, 이제는 한낮에 편의점도 못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김도윤은 한 가지 예로 택시를 탔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주위에서 사진을 찍어달라 요청한다며 택시에 못 탈 뻔했다고 얘기했다.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은 게 그는 “조금 스트레스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프로그램의 인기로 식당 매출에 도움이 된 것은 감사하다며 “4년 안에 한식 연구소를 설립하려 했다.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도윤은 32년의 셰프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요리할 때 자연의 맛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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