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은퇴’한 걸그룹 멤버, 진짜 반전 직업 선택했습니다
[TV리포트=유지호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사쿠라자카46 출신 하라다 아오이(24)가 아이돌에서 아나운서로 전직한 후 소감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16일 외신 매체 데일리 스포츠 온라인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하라다는 현재 아침 정보 프로그램인 ‘메자마시 TV’에서 캐스터로 활약하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포카포카’에서는 목요일 고정 출연자로, 또한 스포츠 프로그램 ‘먼데이 풋볼 미나노 J’에서 진행을 맡으며 미래의 간판 아나운서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라다는 2023년 후지TV에 입사했다. 그는 아이돌 시절 무대 경험이 있음에도 아나운서 업무는 전혀 다른 도전이었다며 아나운서로 새로 발돋움을 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이 ‘무대에 서본 경험이 있으니 익숙하겠지?’라고 하지만,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요. 사회인으로서의 매너나 규칙도 잘 몰랐기에 무척 긴장됐죠. 입사 후 매일이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하라다는 입사 후 가장 자주 한 실수로 “한자를 잘못 읽은 것”을 꼽았다. 그는 “그 후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조사하고 공부합니다”라며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하라다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성장 중이다. ‘메자마시 TV’에 대해 그는 “바쁜 아침에 많은 분들이 시청하기 때문에, 정보를 명확하고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라며 “‘포카포카’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가 중요해요. 주어진 시간 내에 다음 화제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게 중요한 부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발전 중인 아나운서로서, 하라다는 “화면을 통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전달 방식이 많이 달라집니다. 매번 방송을 다시 보면서 어떤 텐션과 볼륨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어요”라고 훌륭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노력들을 말했다.
또한, “진실되고 솔직하게 전달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시청자들이 저를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거짓 없는 전달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하라다 아오이는 2000년생으로 도쿄 출신이며, 호세이대학 사회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2015년부터 아이돌로 활동했으며 2022년 은퇴 후 현재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하라다 아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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