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불화로 해체한 그룹, 15년 만에 만났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샵 불화설’의 주인공 서지영과 이지혜가 15년 만에 재회했다.
17일 이지혜는 “지영이 만났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룹 샵 출신 서지영과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낸 이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불화설이 무색할 만큼 밝은 표정으로 함께 식사를 하고, 거리를 걷는 등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서지영과 이지혜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4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를 자랑해 감탄을 안겼다.
이지혜는 “정말 오랜만에 보고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몇 년만이었더라….”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무슨 얘기 나눴는지 궁금하시죠? 잔잔하게 담아왔어요”라며 “밉지않은 관종언니 구독자이면서 출연도 해준 지영 쌩유. 오늘 저녁 6시15분 공개”라고 서지영이 자신의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출연한 사실을 전했다.
같은 날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15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함께한 이지혜 서지영 (합성아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불화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지혜는 서지영을 “내 인생의 한 획을 함께했던 친구”라며 “너무나도 친했고 (중간에) 보류 시간이 있었지만, 다시 친해진 나의 절친”이라고 소개하면서 “오늘 이렇게 같이 인사를 드림으로써 더 이상 멤버 간 불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지영은 “아니 뭐 사실이었다”라고 불화설을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사람들이 이제 관심이 없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이지혜와 서지영은 1998년 그룹 샵으로 데뷔해 ‘텔미텔미’, ‘스위티’,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잘됐어’, ‘가까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샵 활동 시절 불화를 겪던 이지혜와 서지영은 엘리베이터에서 난투극까지 벌여 충격을 안겼다. 결국 팀은 2002년 10월 해체했으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 ‘절친노트’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만나 화해하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15년 만에 재회에 누리꾼들은 “이지혜의 배려. 서지영의 용기 두 분의 우정을 응원합니다”, “인간관계 끊는거에 익숙한 요즘..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잘 지내는 이런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우리도 욕하지 말고, 둘 다 응원하는 게 맞다”, “이지혜는 참 대인배이고 서지영도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기에 이지혜가 받아준 듯”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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