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딸 약혼자 최웅 친모란 사실에 경악 “죽은 줄 알았는데…” (스캔들)[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캔들’ 한채영이 딸 김규선의 약혼자인 최웅의 친모로 드러나며 파란을 예고했다.
18일 KBS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선 문정인(한채영 분)이 정우진(최웅 분)이 자신의 친자가 맞는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인은 우진이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유전자 검사를 다시 했고 그 결과 친자관계가 맞는다는 결과를 받고 망연자실했다. 이어 학창시절 선생님을 사랑했던 정인은 결국 선생님의 아기까지 낳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낳자마자 아기가 숨을 못 쉰다고 병원에 데려갔던 당시를 떠올리던 정인은 “분명 나한테 아기가 죽었다고 했어”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괴로움에 술을 마시던 정인이 다른 남자에게 기대 술에 취해 웃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태창(이병준 분)은 정인에게 “또다시 꽃뱀 짓이냐”라고 폭력을 휘둘렀고 정인은 피를 흘렸다. 이에 딸 주련이 들어와 “제발 그만 하라.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아빠가 엄마 때리는 거 절대 못 봐. 꽃뱀 소리도 하지 마. 엄마가 왜 남편한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느냐”라고 말하며 평생 동안 싸우며 사는 부모에게 차라리 이혼을 하라고 외쳤다.
그런 가운데 밤에 우진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온 정인은 잠을 자고 있는 그의 손을 애틋하게 잡고는 “정우진, 네가 내 아들이었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침에 밥을 먹고 있는 가운데 우진은 남편의 폭력으로 다친 정인을 걱정했고 “조심하셔야죠!”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우진을 빤히 쳐다보며 주련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주련은 옷을 가져다 놓으러 정인의 방에 갔다가 찢어진 유전자검사 결과지를 발견했고 의문을 품은 채 자신의 방으로 가져갔다.
주련은 종이를 맞추다가 “검사결과 확률 99.9%? 엄마랑 누구랑 유전자 검사를 해본거야?”라고 궁금해 했고 정인은 “그게 왜 궁금하냐. 너 엄마 뒷조사까지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혹시 나야?”라는 주련의 질문에 “그래 너야. 그냥 해봤다”라고 둘러댔다.
회사에서 우진을 자신의 방으로 부른 정인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 친부모님 한번이라도 만난 적 있니? 한 번도 찾아볼 생각 안 했니?”라고 물었고 우진은 “두 분 다 돌아가셨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보육원에서 컸다는 우진의 말에 정인은 “힘들었겠구나”라고 말하며 가슴아파했다.
이에 우진은 “궁금해서 그런데 갑자기 저한테 그런 거를 물으시죠?”라고 물었고 정인은 “우진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내가 미안해. 내가 네 엄마야. 널 버린 엄마가 나라고. 이 엄마를 용서해줘”라고 눈물로 사죄하는 모습이 방송말미를 장식했다.
예고편에선 우진에게 집착하는 정인과 며느리로 딸 주련을 들일 수 없는 현실을 자각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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