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000평 카페 사장된 코요태 빽가, 직원 때문에 결국…

빽가 제주도 카페 일화
직원 3명 무단결근 고백
결국 조기 마감 토로해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사장으로서 직원 운영에 곤욕을 치른 사실을 밝혔다. 빽가는 제주도에서 5,000평 규모의 대형 카페를 운영 중이다.

지난 16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빽가는 무개념 직원을 겪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빽가는 “저희 카페는 외진 곳에 있어서 직원을 구하기 힘들다”라며 “무조건 차가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번은 직원 3명이 한꺼번에 무단으로 안 나왔다”라며 “전화도 받지 않아, 결국 그날은 운영이 안 돼 조기마감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손님을 응대하는 카페에서 직원 3명이 동시에 출근하지 않자, 빽가는 결국 조기마감을 결정한 것이다.

이어 빽가는 무개념 직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직원) 친구들의 차는 가게에 있었다. 그런데 어디를 갔는지 모르겠더라”라며 “다음 날 퇴근할 때 그 친구들이 가게에 와 ‘바닷가에서 놀고 왔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결근 사유는 미리 얘기해야 한다고 꾸짖은 빽가는 직원들에게 ‘그만둔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무개념 직원들의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 빽가는 “직원들이 급여 정산을 요구했다. 줄 건 줘야 하니까 얼마냐고 물었다”라며 “그런데 직원들이 귀찮다며 ‘노동청에 얘기하겠다’고 했다. 안 준다고 한 것도 아닌데 노동청을 언급하고 그만뒀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실화냐”라며 혀를 내둘렀고, 이에 빽가는 “정말이다”라면서도 “지금은 좋은 분들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악덕 업주도 문제지만 무개념 직원도 너무 많다”, “바닷가에서 논다고 출근하지 않다니 이해가 안 된다”, “자영업자인데 이런 직원 정말 많다”, “5,000평 카페 사장이 마냥 부럽지만은 않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에서 카페 사장으로 자리 잡은 빽가는 방송을 통해 카페의 상당한 매출을 자랑하기도 했다. 과거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빽가는 ‘제주도 카페가 대박이 났냐’는 MC들의 질문에 “깜짝 놀랐다”라며 “(수입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고 밝혀 화제 됐다.

그러면서 빽가는 “사실 카페를 오픈하면 처음 3개월은 가오픈을 하는데, 오픈하자마자 수익이 났다”라며 “사실 보고도 안 믿겼다. 이렇게 벌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라며 카페의 수익을 언급했다.

특히 빽가는 제주도 카페 운영에 앞서 크게 고민했다고 한다. 방송을 통해 여러 사기 경험을 공개한 그는, 심사숙고하여 사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빽가는 “원래 제주도에 캠핑하러 자주 갔다. 그런데 지인이 제가 청담동에서 큰 규모의 카페를 한 걸 아시고 같이 투자해서 카페를 해보자고 권하셨다”라며 “제가 정말 많이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어 투자를 망설였다”라고 했다.

이후 변호사를 통해 계약서를 작성하겠다는 지인의 말에 빽가는 카페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고, 이후 1년가량을 매일같이 제주도에 방문하여 인테리어를 직접 꾸몄다고 한다.

한편, 빽가는 과거 방송을 통해 통장잔고가 0원이 될 정도로 심각한 사기를 겪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빽가는 “지인과 옷 가게를 동업했는데, 1년 정도 후에 사업장에서 동업자가 이중으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사업을) 즉시 정리하려고 했는데, 정산 과정에서 (동업자가) 돈을 횡령한 사실도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통장 잔고 0원으로 사업을 접게 됐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1981년생인 빽가는 지난 2004년 코요태 6집 앨범에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여러 사업을 벌이다 지난 2022년 제주도에 5,000평 규모의 카페를 열어 운영 중이다. 해당 카페는 외부 정원이 있는 초대형 갤러리 카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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