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만성 우울증·불안장애로 망가진 몸… 철저한 관리로 4개월 만에 20kg 감량”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차지연이 건강 이상과 변화된 마인드를 전했다.
차지연은 19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만성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나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버려뒀던 3년의 시간. 그동안 내 몸과 마음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었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무엇 때문인지 일어설 용기가 나지 않았으나 문득 나 자신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고치고자 노력하게 됐다”며 “건강하게 살고 싶었다. 몸도 마음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언제나 나를 믿고 사랑해 주는 많은 이들에게 자꾸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도리가 아님을 깊이 반성하고 감사히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나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깨달았다”라고 했다.
그 결과 지난 6월부터 관리를 시작했다는 차지연은 “철저한 식단과 운동으로 목표했던 20kg 감량에 성공했다”며 성과를 전하곤 “이제 건강하게 유지하며 살고 싶다. 모든 순간이 감사하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1982년생인 차지연은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몬테크리스토’ ‘서편제’ ‘레베카’ ‘위키드’ 등 대작들에 주로 출연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넓힌 뒤에도 차지연은 ‘모범택시’ ‘여인의 향기’ ‘해어화’ ‘간신’ 등에서 활약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 차지연 인스타 글 전문
만성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나를 돌보지 않고 버려두었던 3년의 시간.
그동안 내 몸과 마음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무엇 때문인지 일어설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어느 날 문득, 나는 나를 인지하고 인정하고 고치고자 노력했다.
건강하게 살고 싶었다. 몸도 마음도.
언제나 나를 믿고 사랑해 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꾸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도리가 아님을 깊이 반성하고 감사히 받아들였다.
삶을 살아가면서 나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에 대해 깊이 깨달았다
24년 6월 중순부터 10월 19일 오늘까지 철저한 식단과 운동으로 목표했던 20kg 감량에 성공했다. 이제 건강하게 유지하며 살고 싶다.
감사하다. 모든 순간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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