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있어서” 조세호, 삭발 제안에 당황…김승우 깜짝 등장 (‘1박2일’)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아이돌 활동 시절을 소환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강진 미식회를 떠난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딘딘, 김종민, 조세호, 문세윤은 청춘극장통 거리 볼링장으로 향했다. 문세윤이 내기 결과에 따라 삭발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자 조세호는 “결혼식이 있어서”라고 당황하며 “그럼 결혼식 가발 쓰고 해?”라고 나왔다. 이에 문세윤은 “삭발 말고 강진 스타일로 머리하면 어떠냐”라고 했고, 팀전에서 진 팀이 머리 스타일을 바꾸기로 했다.
딘딘과 김종민, 문세윤과 조세호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친 끝에 문세윤, 조세호가 역전하며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스타일링을 마친 딘딘은 거울을 보고는 “다방에서 사기 칠 것처럼 생겼다”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5:5 가르마를 탔다. 얼떨결에 조세호, 문세윤까지 합류, 네 명 모두 변신해 사진을 촬영했다.
그때 누군가 멤버들의 이름을 불렀다. 배우 김승우였다. 김승우는 “밥 먹으러 가다가 너무 반가워서 왔다”라고 밝혔다. 김종민이 같이 가자고 하자 김승우는 “체력이 안 돼”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 시각 이준과 유선호는 돌문어 낚시에 나섰다. 유선호는 이준에게 “낚시할 땐 내가 미끼가 됐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지만,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이 자신들이 허탕치는 사이 제작진이 벌써 2마리 잡았단 말에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유선호가 돌문어 낚시에 성공했다.
그날 저녁 멤버들은 한옥스테이에서 ‘나는 솔로’ 패러디를 했다. 이준은 의상을 보고 우주인이냐고 묻는 김종민에게 “사이버 인간이다. 사이버 대학 나와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먼저 자기소개 시간. 조세호는 “사업을 하고 있고, 가끔 시를 쓴다”며 시를 읊었고, 딘딘은 “시 말고 다른 거 없냐”고 지루해했다. 특히 이준은 “게스트 없냐. 우리끼리 커플 하는 거냐”라고 믿지 못하기도. 조세호가 단소 개인기를 선보이자 김종민은 “분위기가 확 다운됐다”라고 평했다.
유선호는 자신을 피아니스트로 소개했다. 딘딘은 피아노까지 준비해 온 유선호를 보며 “이렇게까지 준비하는데 이유가 있었을 거 아니냐. 쟤도 누구 오는 줄 알고 열심히 준비한 거 아니냐. 새벽 1시까지 준비했대”라고 안타까워했다. 유선호는 악보도 외워 왔다고 말하며 이루마의 곡을 연주했다. 다음 곡은 조남지대 곡. 감동한 조세호는 노래로 화답했다.
김종민은 LA다저스에 소속된 투수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의 춤을 본 조세호는 “이걸 누가 보고 계신가?”라고 했고, 문세윤도 “방에서 누가 보고 있을 거다”라며 김종민의 여자친구를 떠올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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