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저격에…’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알려진 男배우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된 룰라 출신 고영욱이 연일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
고영욱은 유튜브 폐쇄에 대한 불만을 통로하며 “일일이 다 거론은 못하겠지만 과거 나와 비슷한 법적 전과가 있는 어느 중견 배우는 술 먹는 유튜브에 출연해 ‘X탄주’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던데”라는 글을 남겼다.
직접 이름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고영욱이 언급한 ‘중견배우’는 이경영으로 추측된다. 과거 이경영은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이경영이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을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영은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경영은 지상파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고, 영화와 케이블 채널 등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영화 ‘내부자’ 속 폭탄주에 대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현재 거의 700만 가까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영상은 과거에 비슷한 일로 각자 법적 처벌을 다 한 상황의 사람들인데 대체 뭐가 다르다는 모순인 건지”라고 말했다.
최근 고영욱은 이경영 외에도 연예계를 향한 불만을 계속해서 토로하고 있다.
지난 4월 고영욱은 “재미도 없고 진정성도 없는 누군가가 70억원 가까운 빚을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꾸만 무기력해지기도 했다”라며 룰라 출신 이상민을 저격했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고영욱은 한 매체를 통해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다 보니 생각이 좁아져서 실언을 한 것 같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지난달 고영욱은 SBS ‘TV 동물농장’ 제작진과 MC 신동엽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동물농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개 중 자신의 반려견이 언급되지 않은 점에 대해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 쭉 진행해 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다”라고 토로해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4차례에 걸쳐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고영욱은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지난 8월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소통에 나섰지만, 결국 폐쇄됐다. 유튜브 측은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 채널을 제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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