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구혜선과 이혼 후 건강 악화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재현이 자신만의 컨디션 조절 방법을 공개했다.
20일, 채널 ‘안재현’에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안재현의 여유로운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재현은 “사람이 울적하니까 식욕도 안 돌아온다. 저 보통 먹으면서 푸는데, 오늘은 안 들어가더라”라고 최근 컨디션 난조를 고백했다.
편의점에서 딸기 우유를 구입한 그는 한강을 걸으며 “우울할 때 걷는 게 좋긴 하다”라며 “그 이유 없이 오는 우울함이 있지 않냐. 의욕도 없고, 시간도 잘 가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을 못 잤는데, 출근 시간이 다가오니까 갑자기 잠이 잘 오는 그 느낌? 그런 게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안재현은 “울적함을 극복하는 방법 첫 번째는 달달한 우유를 마신다. 요즘에는 딸기우유에 꽂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널 ‘천에 오십’할 때도 힘들면 이거 자주 마셨다. 생각보다 도움이 된다”라고 웃었다. 또 그는 “한강이 가까이 있는 곳에서 살면 좋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소하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한 뒤 팬과 소통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일이 잘 안 풀릴 때가 있지 않냐. 머피의 법칙 말고, 그 법칙을 깨는 법칙(샐리의 법칙)이 있다. ‘이 순간만 지금 안 좋은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괜찮다고 하더라. 그리고 나쁜 일을 겪었으니까 액땜은 다 됐고”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안재현은 “‘저 꽃시장도 간다. 그 시간 대가 주는 활력이 있다. 또 1분 1초 흘러가는 게 너무 아깝다. 이게 정답은 없는데, 지치고 조금 울적할 때 가만히 있는 것도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도 맞지만, 지금처럼 뭐라도 하나 해야 하는 게 맞을 때가 있더라.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든 뭔가 남기고 싶었다”라고 자신의 하루에 의미를 더했다.
그는 “그래서 (오늘) 해결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라며 “가을 타는 건가? 뭔가 그 공허함이 있지 않냐. 그리고 올해가 한 달 반밖에 안 남았다. 너무 소름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안재현은 최근 생각했던 고민을 덤덤히 털어놓으며 “‘이왕 한번 사는 거 내 몸에게 잘해줘야겠다’ 싶은 생각을 조금 많이 하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안재현은 울적함을 달래는 방법으로 산책하기, 드라이브하기, 움직여보기, 좋은 음악 듣기, 간식 사 먹기, 친구랑 수다 떨기 같은 자신 만의 팁을 덧붙였다.
한편, 안재현은 2015년 KBS2′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구혜선과 2016년 결혼했지만, 2019년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채널 ‘안재현 AHN JAE 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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