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페스티벌서 엉덩이 노출하는 하하 보며 충격… 희열 느낀다면 바바리맨”(‘짠한형’)[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별이 페스티벌 무대 중 하체를 노출한 하하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21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짠한형’에선 별, 하하, 스컬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아내 별과의 동반 출연에 하하가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신동엽은 “천하의 하하, 그 눈치 안 보는 하하가 별 눈치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웃었다.
이에 하하는 “나는 오늘 눈치를 안 볼 예정이다”라고 선언하곤 “프리하게 할 거다. 전 여자 친구까지 얘기할 수 있다. 여긴 그런 자리 아닌가. (신동엽의 전 여친) 이소라가 나왔던 방송”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그 말에 신동엽은 “내가 이소라의 방송에 나간 거다. 내 인생의 한 부분 아닌가”라고 쿨 하게 반응했고, 하하는 “내가 그 방송을 울면서 봤다”며 감상을 전했다.
별은 한술 더 떠 “내가 같이 방송을 보면서 ‘여보도 해라’라고 했다. 남편 유튜브가 요즘 좀 주춤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동엽은 “별이 의외로 쿨 하다. 이렇게 쿨 한지 모르고 결혼 후 절대 날씨 예보를 안 본다는 소문이 있었다”라는 발언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하하는 결혼 전 기상캐스터 출신의 방송인과 공개연애를 한 바 있다.
한편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날 하하는 “페스티벌 중 스컬이 먼저 벗으니까 짓궂은 관객들이 내 이름을 외친 거다. 내가 상체는 못 벗는다고 하니 ‘하체’를 외치더라. 그건 해 볼만 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아내가 VIP석에 있었다”라며 공연 중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어 “아내의 존재를 잊고 엉덩이 골을 딱 보여줬는데 땅이 울린 거다. ‘이거야’ 싶더라. 바로 중독됐다”라며 당시의 희열(?)도 전했다.
이에 별은 “그 데시벨이 ‘와’ 하는 감탄이 아니라 질색하는 ‘꺄악’이었다”면서 “옷을 벗었는데 보는 사람들이 소리 지른다고 희열을 느끼면 그건 바바리맨이다. 내 남편이 그런다고 생각해보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별은 또 “하하의 탈의를 말린 이유는 뭔가. 이유가 떨어질까 봐 그랬나, 더 많아질까 봐 그랬나?”라는 질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일축,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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