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박서진, 가수 관두고 장사하더니..대박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박서진이 건어물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20일, 채널 ‘박서진’에는 ‘매출 999억’ 청년 사장 ‘박건어’로 변신한 박서진의 가상 다큐멘터리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은 “(건어물 사업) 매출이 1,000억까지는 아니고 990억 정도 된다”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가게 이름이 왜 ‘서진이네 건어물’이냐”라는 질문에 박서진은 “우리 아빠가 서진이다. 아빠가 60년 하고 물려줬다. 이게 90년 된 가게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 말을 들은 제작진이 “저는 가수 박서진 씨인 줄 알았다”라고 하자, 박서진은 “그게 누구냐. 그런 가수가 있냐. 처음 들었다”라며 폭풍 연기를 펼쳐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서진은 “(가게) 매출이 999억 되는데, (직원들이) 아이도 낳고 잘 산다”라고 친밀감을 어필했다. 하지만 두 직원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고, 두 사람은 박서진을 ‘악덕 사장’이라고 폭로해 그를 당황케 했다.
박서진은 연 매출 1,000억 비결에 대해 “우리 집에 딱 들어오면 눈으로만 봐야 한다. 이렇게 포장지를 만지면 무조건 사야 한다”라며 성공 비결을 ‘강매’라고 밝혔다. 특히 가게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를 튼다고 설명하며 “그래야 빨리 물건만 사서 나간다. 그래서 회전율이 빠르다”라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박서진은 제작진과 건물 2층으로 이동해 즉석 사진을 함께 찍는 등 빠져나가지 못하게 적극적인 호객을 펼쳤다. 특히 물건을 만진 제작진에 각종 건어물을 구입하게 만들었고, 가격만 무려 115만 원이 나와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앞서 박서진은 2023년,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고향 삼천포에 건어물 가게를 오픈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 성격이 계획적이지는 못하다. 건어물 가게도 계획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는데, ‘부모님 노후를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서진은 TV조선 ‘미스터 트롯2-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출연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채널 ‘박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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