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래퍼, 13세 소녀에게 약 먹이고 성폭행..심각한 상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 힙합계가 ‘퍼프 대디 스캔들’로 시끌한 가운데,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래퍼 퍼프 대디를 상대로 또 다른 소송이 제기됐다.
21일 오후(현지 시각) 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10월 1일 퍼프 대디를 상대로 120건의 추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Buzbee Law Firm은 일요일 밤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5건의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각각 2건의 소송이 더 제기되었다. 해당 소송에는 퍼프 대디가 13세 소녀에게 약물을 먹이고 익명의 ‘남성 유명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간했다는 혐의가 포함돼 충격을 더한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2000년 9월 7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당시 13살이었던 소녀였다. 원고는 티켓 없이는 시상식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행사가 끝난 후 여러 리무진 운전사에게 다가가 애프터 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지 물었다. 당시 퍼프 대디의 운전사 중 한 명이 원고를 파티에 데려다줬고, 그녀는 비공개 계약에 서명하고 음료를 받았다.
그런데 원고는 음료를 마신 후 “어지러움과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퍼프 대디가 ‘남성과 여성 유명인’과 함께 방에 들어왔으며, 여성 유명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성 유명인에게 강간을 당했고, 뒤이어 두 유명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퍼프 대디에게도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퍼프 대디는 대변인을 통해 “누구에게도 성적으로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라며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아직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익명의 ‘유명인’이 누구인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퍼프 대디는 성적 학대 및 성추행 혐의로 여러 건의 소송을 받고 있다. 최근 추가로 7건의 성적 학대 소송이 접수되었으며, 고소인들은 과거의 다양한 성적 학대 사건들을 주장하고 있다. 퍼프 대디는 이러한 혐의에 대해 여전히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Diddy’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