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퇴출당한 뒤 감독으로 복귀…깜짝 근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강호가 이번엔 감독으로 변신해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을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택시운전사’, ‘변호인’, ‘괴물’까지 총 4편의 천만 영화를 기록한 것은 물론, ‘브로커’로 국내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하며 한국영화사를 새롭게 쓴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 영화 ‘1승’을 통해 소탈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1승’에서 송강호는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에 파면, 파직, 파산, 퇴출 그리고 이혼까지 인생과 커리어 모두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았다. ‘김우진’은 근근이 운영하던 어린이 배구교실마저 폐업 수순을 밟고 있던 와중에, 한 시즌 통틀어 1승만 하면 된다는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의 제안을 덥석 물어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게 된다.
송강호는 김우진에 대해 “한때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인생이 잘 안 풀렸다. 살면서 실패도 맛보고 부족함도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과 닮은 구석이 있어서 친숙하고 정이 많이 간다”라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승’을 통해 현실감을 자아내는 웃픈 면모부터 선수 개개인의 개성과 강점을 알아주고, ‘핑크스톰’의 ‘1승’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송강호는 ‘1승’을 “스포츠 영화인 동시에 성장 영화”라고 소개했다. 잇따른 실패에도 배구공 곁을 떠나지 못하는 배구 예찬론자 ‘김우진’이 ‘핑크스톰’ 선수들을 만나 변화하는 과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손 대면 망하는 배구감독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No.1 배우 송강호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영화 ‘1승’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영화 ‘1승’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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