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활동 당시 ‘폭행’ 있었다고 고백한 AOA 출신 권민아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전 동료멤버 초아를 만난 뒤, 그간의 논란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22일 권민아는 “갠소(개인소장)하려다가 그냥 풉니다”라며 초아와 만난 근황을 전했다. 해당 사진은 초아와 권민아는 AOA 탈퇴 멤버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아는 지난 2017년 불면증, 우울증 등의 이유로 AOA 탈퇴를 선언하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권민아는 2019년 AOA를 탈퇴했으며, 이듬해 2020년 리더였던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지민은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했다.
초아와 권민아의 만남을 본 이들은 “감동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권민아의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이에 권민아는 지금까지 언급됐던 논란에 대해서 장문의 글로 솔직하게 해명했다.
먼저 권민아는 바람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제게 여자친구랑 정리가 됐다고 해서 만난건데 알고보니 (전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거친 거였다. 그 여자친구분이 제가 자기 남자친구와 만나는 것 같다는 폭로했을 때도 남자친구는 ‘정리한 거 맞다’고 했다. 녹취도 했고 남자친구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진실을 알게 되고 여자친구 분과 그 부모님께도, 전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사과 드렸다. 양다리인거 알았으면 바로 정리 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간호사 갑질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간호사 분께서 전화로 먼저 퉁명스럽게 말씀하셔서 저도 기분 나빴다. 서로 만나서 서운한 부분 다 얘기 나눴고 자르지 않고 잘 풀었다”고 설명했다.
또 권민아는 실내흡연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객실내 흡연사건은 정말 죄송하다” 라며 “흡연객실로 체크를 했는데 호텔을 잘 몰랐다. 그런 사진을 올린 제 잘못이 너무 크고 30만원 내고 사죄드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AOA 전 리더 지민을 언급하며 욕설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제가 맞아본 적도 있고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많이 힘들었다. 욕도 많이 들었다”며 “계약 탈퇴 이후에는 너무 참을 수 없었다. 한번쯤은 미친 듯이 욕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게 도가 너무 지나쳤다. 생각이 짧았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이제 (지민을)언급 안하고 제 갈길 열심히 가겠다”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권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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