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양재웅, 드디어 입장 밝힙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23일(오늘)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양재웅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현재 그는 사망 환자 유족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 당한 상태다.
앞서 지난 5월 양 원장이 대표로 있는 한 정신과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SBS 보도 따르면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뒤 17일 만에 사망했다.
당시 공개된 병원 CCTV에는 1인실에 입원했던 A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문을 두드렸으나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그에게 약을 먹이며 손과 발, 가슴을 결박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의식을 잃었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결국 숨졌다.
A씨 유족은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병원의 대처와 치료가 적절치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사실이 알려진 뒤 양재웅은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유족은 사고 발생 병원이 응급상황에 대비해 피해자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며 양 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추가한 고소보충의견서를 부천원미경찰서에 제출했다. 앞서 유족은 주치의와 간호사, 간호조무사에 대해서만 유기치사·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주장해왔다.
양재웅은 이 사건으로 인해 10살 연하인 가수 하니(EXID)와의 결혼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도 하차했다.
양재웅이 이날 국정감사에 모습을 드러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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