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너무 좋아해 예명까지 맞췄다는 女스타, 계 탔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HYNN(박혜원, 흰)이 한강 작가가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제보에 기뻐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선 라이브 코너에 걸그룹 아일릿과 HYNN(박혜원)이 게스트로 초청됐다.
최근 HYNN은 한강의 소설 ‘흰’을 본 뒤 예명을 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태균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본의 아니게 한강 특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HYNN은 “(개인 계정에) 축하글을 올렸고 주변에서 대신 축하한다고, 제가 축하 아닌 축하를 이렇게 받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반가운 연락을 많이 받았다. 가수로서 열심히 노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다시 느꼈다. 누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작업해야 한다는 신인 때의 초심이 다시 생겨났다”고 밝혔다.
특히 소설 ‘흰’을 읽다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구절에서 깊은 울림과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인이어에 손글씨로 써서 새겨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수가 되어야 한다면, 내 목에 결절이 오더라도 흰 음악만을 건네는 그런 가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한 청취자가 “지난해 한강 작가의 북 콘서트에서 ‘가수 HYNN을 아느냐’고 물었고, ‘알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제보했다. 이를 들은 그는 “(이 사실을) 몰랐다. 저를 어떻게 아시냐”라고 놀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HYNN은 “나중에 꼭 기회가 된다면 ‘컬투쇼’에서 한강 작가님과 함께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소망을 드러내 청취자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HYNN(박혜원)은 지난 13일 발매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발매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