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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핫세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동 포르노…원치 않았던 노출”

이혜미 0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로미오와 줄리엣’ 주연 배우들이 두 번째 아동 포르노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아동 포르노를 둘러싼 ‘로미오와 줄리엣’ 두 번째 소송이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판사는 1968년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침실 장면은 주연 배우들이 동의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주연 배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촬영 당시 16세와 17세였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에게 속아 누드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며 파라마운트를 처음 고소했다. 이들은 당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베드신 촬영 때 피부색깔의 속옷을 입는다고 했으나, 촬영 당일에는 속옷 없이 간단한 화장만 한 채로 촬영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맨몸이 드러나지 않게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완성된 장면에는 레너드 위팅의 엉덩이와 올리비아 핫세의 가슴이 노출됐다.

앞서 지난해 1월 제작사를 상대로 5억 달러(한화 6,300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5월 소멸시효를 이유로 기각됐다. 이에 두 배우는 지난 2월 디지털 복원이 포함된 2023년의 크라이테리온 재발매판이 소멸시효를 재조정했다며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홀리 J. 후지에 판사는 디지털 복원판에서 베드신을 육안으로 볼 때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소송을 다시금 기각했다. 주연 배우 두 사람은 이 영화가 아동 포르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앨리슨 매킨지 판사는 “충분히 성적으로 암시적이지 않다”라며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지난 1968년 상영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핫세와 위팅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이들은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1월 처음 소송을 제기했던 당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아들 피포 제피렐리가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노년이 된 두 배우가 촬영 후 55년이 지난 오늘날 갑자기 깨어나 수십 년 간 고통받았다고 하는 걸 들으니 당황스럽다”라며 “결코 병적인 느낌을 함유한 음란물이 아니다. 아버지 프랑코 감독은 생전 포르노 산업을 반대한 인물이었다”라고 반박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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