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하늘나라로”… 연예인 부부, 위로 쏟아지는 중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코미디언 박보미가 아들상을 겪고 둘째 임신을 간절히 준비중이다.
24일 박보미는 자신의 채널에 “3차 (난자)채취 끝 이제 그만. 바이. 나 자신 고생했다. 이온 음료 많이 마시고 얼른 회복해야지”라며 근황을 전했다.
박보미는 지난 3월 둘째 임신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임신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며 떠나보낸 아들 시몬이의 출산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시몬이 때는 두 줄(임신 양성판정)을 보자마자 모든 과정이 순조로웠다. 물론 40개월이 지나도 시몬이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제왕절개를 했지만 무사히 시몬이를 낳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그의 아들 시몬이는 2023년 5월 태어난 지 15개월 되던 때 갑작스러운 열감기 이후 경기 증상을 보인 뒤 의식을 잃었고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났다.
박보미는 아들이 상을 당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때 제 몸과 마음이 온전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피고임이 있었고 피가 멈추지 않아 병원에 가봤더니 (아기의) 심장이 멈춰 있었고 계류 유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박보미는 “시몬이의 동생을 간절하게 준비 중”이라고 고백했다. 계류유산 후 몸을 회복한 박보미는 “의사 선생님에게 남임병원에 가서 배란초음파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를 받았지만 (기대를) 내려놓지 못해 배란 테스트기의 노예가 됐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다시 임신에 성공한 그는 5주차에 병원에 방문했지만 의사의 진단은 예상밖이었다. 그는 “의사 선생님 표정이 안좋았다”며 “‘유산기가 남아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실이 믿기지 않아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던 중 박보미는 결국 자연 유산을 하게 됐다.
최근 난임병원에서 임신을 준비 중이다. 그는 “임신이 쉬운 일이 아니구나 진짜 어려운 일이었구나”라면서도 희마아을 드러냈다. 박보미는 “예쁜 아기가 찾아 올 거고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더 간절한 만큼 저에게 올 아기는 축복일 것 같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박보미는 1989년 생으로 2014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박보미는 2020년 12월 동갑내기 축구선수 출신 코치 박요한과 결혼식을 올렸고 2022년 2월 첫째 아들 시몬이를 출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박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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