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무명 조우진, 눈물 나는 소식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충무로 대표 배우가 된 조우진(45)이 과거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발생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24일, 방송인 신동엽이 진행하는 ‘쏘는형’에 배우 조우진과 하윤경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디즈니+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
‘쏘는형’에서 신동엽은 조우진의 연기력을 칭찬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신동엽은 “작품을 어떤 해에 많이 했었다”라며, 조우진이 출연한 작품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조우진은 “찍은 지 얼마 안 된 작품, 예전에 찍었는데 개봉 시기가 당겨진 작품이 겹치면서 그 해(2017년)에 작품이 9개 개봉했다”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영화 ‘더 킹’, ‘보안관’, ‘남한산성’, ‘강철비’, ‘1987’ 등 조우진이 출연한 작품이 대거 개봉된 바 있다.
이어 조우진은 “일부 배우 형님들이 ‘우진아 오랜만이야 잘 있었어? 요새 뭐 찍어?’가 아니라 ‘요즘 몇 개 하니?'(라고 물었다)”라며, 동료 배우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조우진의 이야기를 듣던 신동엽은 “그거는 우리 예능 쪽에서만 물어보는 건데”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조우진은 “(동료 배우에게) ‘그렇게 됐어요. 그렇게 하고 있네요’라고 대답했더니, ‘작작 좀 해라'(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이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외에도 조우진은 잦은 시사회 탓에 뒤풀이가 진행되는 식당을 매달 방문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사회가 끝나면 뒤풀이가 있다. 똑같은 식당을 한 달에 한 번씩 갔다”라고 설명했다.
식당에 매달 방문한 조우진은 “식당에 계신 모든 분이 ‘왔어요? 오늘도 그거 드시나요?’라고 했었다”라며, 식당 직원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옷에서 고기 냄새가 떠난 적이 없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조우진은 지난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을 통해 데뷔했다. 무려 16년이란 기간 동안 무명 배우였던 그는 지난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내부자들’ 출연 이후 조우진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 ‘봉오동 전투’, ‘킹메이커’,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짠한형 신동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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