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출입’ 최민환, 강경준·이범수도 같이 거론되고 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로 성매매 업소 출입 등을 주장한 가운데, 이들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도 불똥을 맞게 됐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유를 폭로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라며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가슴)에 꽂는다든지.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가족과 술을 마시던 자리에 현금이 있었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고 저랑 전남편이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잠옷 가슴 쪽에 돈을 반 접어서 끼웠다.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퍼즐이 맞춰지더라.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있는데 제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술을 마셔 애정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1월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현재 율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각각 출연 중이다. 특히, 양육권을 가진 최민환은 ‘슈돌’을 통해 아들, 쌍둥이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어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슈돌’이 역풍을 맞게 됐다.
최민환 측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며 공식적으로 ‘슈돌’ 하차를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슈돌’ 출연진들의 사생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슈돌’ 측은 올해 초에도 출연자였던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이후 인낙 결정이 나면서 소송이 종결, ‘슈돌’ 측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강경준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 조치했다.
또한 ‘슈돌’에 출연했던 배우 이범수 이윤진 부부가 2024년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과거의 ‘슈돌’ 영상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윤진은 개인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그간의 결혼생활을 폭로했다. 이윤진은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며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하고,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 과거 ‘슈돌’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자녀들이기에, 그들을 향한 염려 역시 계속되고 있다.
여러 차례 연예인들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그들이 출연 중인 가족 예능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자녀의 얼굴을 모두 공개하는 가족 예능에 점차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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