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급식대가 “15년 조리사 일한 후 8월 은퇴, 방송 후 연락 多” (백종원)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흑백요리사’의 급식대가가 방송 후 문자와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25일 온라인 채널 ‘백종원’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급식대가가 게스트로 등장, 백종원과 요리를 하며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급식대가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 올라오셨다고 해서 다른 흑수저들은 (합격하면)‘우와’ 이런 느낌인데 1차전 통과했는데 ‘내가 왜?’라는 반응이었다. 서울서 주무실 준비도 안하고 오셨다고 해서 진짜 웃겼다”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요즘 진짜 바쁘시지 않나?”라는 질문에 “전화도 많이 오고 문자도 많이 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에서 조리사로 15년 넘게 근무한 후 지난 8월에 은퇴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급식대가는 자신의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던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지금도 가끔 아이들 소식을 듣는데 ‘안 오시냐’ 하더라, 아이들이 (급식 먹을 때)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지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선생님이 시켜서 한 말 아니냐”라고 농담하며 “우리 애들도 ‘아빠 사랑해’라는 말은 엄마가 시켜서 한다, 막내는 댄스 배우러 다니는데 학원비 넣을 때마다 ‘아빠 사랑해’ 한다”라고 덧붙이며 능청 입담을 드러냈다.
급식대가는 “애들을 상대로 하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지 짜증을 내면서 하면 음식이 안 된다”라고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백종원은 자신의 주변에서도 급식대가를 찾는 지인들이 많다고 밝히며 “오늘 저하고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시자”라고 즉석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하기도.
최근 자신의 온라인 채널을 만들었다는 급식대가는 “아들이 퇴직기념으로 한 번 찍자고 해서 찍게 됐다”라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조회수가 80만이 넘었다. 댓글도 정말 좋은 말만 있다, 이렇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처음엔 다 그렇다. 이후 사람들 많이 들어오면 안 좋은 말도 나오고 상처 받는다, 댓글 읽지 마시라”고 선배 유튜버로서 조언을 건넸다.
또 ‘흑백요리사’ 나온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급식대가는 “저는 영광이었다”라며 과거로 다시 돌아가도 (급식)조리사가 되고 싶다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종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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