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의 7박 8일간의 여행 및 바 투어 1일차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8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새벽 3~4시쯤 일어나 5시쯤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빠르게 마치고 게이트 탑승구에
도착하고 나니 입장까지 15분 정도 남았었음
탑승하기 전에 찍은 유카리님 후모 사진 ^^
비행기 탑승하고 찍은 유카리님 후모
저가항공이라 올해 2월에 일본 갔을 때도 지연이 될까봐 조마조마했지만
다행이 정시출발을 하였다(매우 다행이였음….)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자마다 누구보다 빠르게 입국심사대까지 빠르게 걸어가 일사천리로 입국수속을 마치고 타이밍 좋게 스카이라이너 바로
타고 게이세이 우에노역 도착하니 11시 30분 정도였고, 호텔로 이동해서 짐 맡기고 편의점에서 대충 해결하고 긴자에 있는 모리 그랑으로 이동함
(이번에 찍은 사진이 많이 없어 올해 2월에 간 사진으로 대체함)
바 위치는 13층인가? 되게 높은데 있고 이런 느낌임
주문하기 전 콘소메 수프?가 제공됨
마스터 옆에 있던 치프 바텐더: “어? 전에도 온적 있었지…?”
나: “ㅔ 올해 2월에 여기 방문했었죠 ^^”
치프 바텐더: (웃으면서 손을 가볍게 흔듬)
첫 주문으로 시킨 진 토닉, 기주는 냉동시킨 텐커레이 No.10 그리고 슈웹스토닉, 라임즘, 마지막으로 윗부분에 탄산이 조금 들어간 형태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모리계열의 칵테일의 경우는 술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 칵테일을 만드는 느낌이라 태생적으로 술이 약한 사람들은 주의하기를
바람(사실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피곤한 상태로 한잔 마시자마자 얼굴 시뻘게지긴 했음)
진 토닉 마시면서 여성 스태프 분과 치프 바텐더 분과 대화를 했음
나: 역시 여기 진 토닉 여전히 맛있네요 ^^
스태프: 감사합니다 ㅎㅎ 어디서 오셨나요?
나: 전 한국에서 왔고, 이번에 긴자에 있는 바 투어 하기 위해서 왔네요
스태프: 한국에서요…? 대단하네요 일본어 잘하시네요 일본에 살고있는게 아니라요?
나: 일본으로 여행 올 때마다 칵테일바랑 이자카야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그곳의 스태프분들과 마스터, 현지 손님들하고 대화하면서 점점 늘었어요 ㅎㅎ
스태프: 오!! 정말 대단하시군요, 바 투어라… 이번 여행에는 어떤 바들을 가실 건가요?
.
.
.
.
.
.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2잔까지 마시면 딱 한계일 것 같아서 과일들어간 칵테일 만들어달라 하니까 머스캣하고 거봉이 있다해서
시킨 커봉 칵테일. 치프 바텐더 분이 만들어주셨는데 도수가 꽤 높으니 천천히 마시라고 함(도수 높긴 하더라 과일 들가서 약할 줄 알았는데)
맛은 확실히 있었다
다시 대화로 넘어가서
나: 그나저나 놀랐었다 올해 2월에 왔었는데 저를 기억할줄은 몰랐네요 ㅎㅎ
치프 바텐더: 난 이름은 기억 못해도 얼굴은 잘 기억해 ㅎㅎ
치프 바텐더: 그나저나 여기 두번 왔는데 이름을 안물어봤네 이름이…?
나: 적을 것 있나요? 가타카나로 쓰는게 알아보기 쉬울 테니까..
(펜과 코스터를 줌)
치프 바텐더 & 스태프: 아 이런 이름이구나…!
스태프: 이제 이름 까먹을 일 없겠네요 ㅎㅎ
여기서 빵 터짐 ㄹㅇㅋㅋ
나: 000중에 0이 성이고 00이 이름이에요 ^^
치프 바텐더: 영어권에서 Mr. 00, 일본에선 00상이라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사람 부를때 뭐라고 불러?
나: 이름으로 불러요 예를 들어 제 이름이 000이니까 00씨라고 불러요
.
.
.
.
.
이런 저런 얘기 후 어쩌다가 압생트 얘기가 나왔었는데
마스터가 “압생트 잔에 조금 따라줄테니까 먹을래?”라는 말이 나왔지만
이미 취해서 “더 이상 마시면 죽는다 마음만 받을게요”라고 말하고 계산하고 나옴 첫날부터 8개월만에 일본어로 대화해서 재밌었음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한국에는 “샤르트뢰즈 그린”이란 리큐르가 구하기 힘들어 근처 리큐어샵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한 곳에서 3병 발견해서
면세로 계산해주세요 ㅎㅎ 라고 말하고 사옴 (기모취한 순간이였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 하고 조금 쉬니까 술이 깼고 거기서 1시간쯤 자다가 저녁 먹으로 밖으로 나감
긴자 오타코라는 곳인데 목말라서 처음에 생맥주 시켰음(맛있더라 일본 생맥주)
배 채울 용도로 시킨 가라아게랑 감자샐러드
있다가 바 한번 더 가야 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가볍게 레몬사워 한잔하고 무하고 오뎅시킴 무 맛있더라 (???: “무와 어묵을 곁들인 나야 들기름(?)”)
ㅈㅅ 이거 한번 해보고 싶었음
어쨋든 이곳저곳 돌아다니니까 일본 올 때마다 안찍은 스팟이 한곳 있어서
도쿄역 야경 찍음(되게 멋있더라)
대충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술 마시러 셜록이란 곳으로 감
바 내부 풍경은 이런 느낌임 (셜록 홈즈 컨셉을 잘 맞춘 인테리어랄까)
아무래도 바에 손님들이 많아서 진득하게 토크는 못했고 스몰토크 하면서 진 토닉 마시고
2번째 잔으로 과일그림중에 포도 밑에있는 과일(귤의 일종)이 들어간 칵테일을 시켰는데 안 달고,
맛있고 시원하게 먹었다.
계산 후 인사하고 나와서 호텔근처의 라멘 집에서 라멘먹음 ㅎㅎ
라멘 먹고 호텔 들어가서 씻고 침대 누우니까 바로 잠들더라 ㅋㅋ
첫째날은 이렇게 끝났고 둘째날은 여유 있는대로 올리겠음
(여행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힘이 별로 없네…)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