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록밴드 멤버,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의 애니메이션 ‘심부름꾼 사이토 씨, 이 세계에 가다’에서 오프닝 곡을 담당한 3인조 록 밴드 그룹 ‘티어리 플래닛'(Teary Planet)의 멤버 치오(Chio)가 난치성 암을 진단받아 무기한 활동 중지를 선언해 이목을 끈다.
25일(현지 시간), 밴드 티어리 플래닛 측이 공식 계정을 통해 멤버 치오가 악성 중피종이라고 하는 난치성 암을 진단받았다며 밴드의 무기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이날 공식 계정에는 “무기한 활동 중단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밴드의 무기한 활동 중단 소식과 함께 치오의 몸 상태에 관한 설명이 함께 전달됐다.
티어리 플래닛 측은 “지난해 말부터 멤버 치오가 종종 원인 불명의 고열이나 컨디션 불량에 시달려 왔다. 이에 최근 몇개월간 여러 가지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악성 중피종’이라는 난치성 암인 것으로 밝혀져 다음 달부터 항암제 치료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오가 진단받은 악성 중피종이라는 암에 관해 “일본에서도 사례가 거의 없는 매우 희귀한 암으로 수술을 할 수 없고 완치가 어렵다는 점에서 우선 멤버의 생명을 먼저 생각해 이번에 무기한 활동 중단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활동 재개 시점에 관해서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현재 명확하게 활동 재개 시기를 전하기가 어렵다. 이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성원과 지원 덕분에 향후 그룹 활동이 확대되기 시작하던 가운데 이러한 발표를 하게 되어 매우 괴롭지만, 우선은 치료에 전념해 추후 멤버와 몸 상태 등에 관해 상담하면서 활동 재개의 시기를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밴드 활동이 무기한 중단되었지만 치오가 치료를 잘 받은 이후 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서의 활동에 관해서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반드시 여러분 앞에서 다시 연주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우선은 암에 맞서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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