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광고 촬영장서 이동휘와 첫 만남…3개월 후 ‘응팔’로 스타 돼 깜짝” (핑계고)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배우 이동휘가 광고촬영 현장에서 만난 뒤 3개월 만에 스타가 돼서 깜짝 놀랐었다고 털어놨다.
25일 온라인 채널 ‘뜬뜬’에선 ‘단풍놀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 출연하는 류승룡, 진선규와 영화 ‘결혼, 하겠나?’에 출연한 이동휘가 게스트로 출격,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류승룡은 90년대 장발에 수염을 길렀던 대학시절을 떠올리며 “그게 아주 평범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그 당시에는 개량한복이 유행했다. 머리 기르고 고무신 신고 다니고 그랬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류승룡은 “나는 그게 교복이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이어 류승룡은 “나는 수염이 항상 있었던 것 같다. 한번 자르다보니 계속 자르게 되더라”고 말했고 진선규는 “나는 수염이 부럽다. 저도 수염을 어떻게든 길러보려고 했다”라고 수염 토크에 동참했다. 이에 이동휘는 “(진선규는)손으로 셀 수 있을 만큼 났다”라고 거들었고 진선규는 “3개월 길렀는데 결국 손으로 다 뽑아 없어졌다”라고 털어놨다.
“깔끔한 게 좋은 것 같다”는 유재석의 칭찬에 류승룡은 “오히려 예전에는 30대 초반만 해도 완전 노안이라 40대 중반으로 봤는데 이제 역전 된 거 같다”라고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역전 되고 있다고 밝혔고 유재석은 “지금은 몇 살로 보나?”라고 물었다. 이에 잠시 고민하던 류승룡은 “지금 내 나이로 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이동휘와의 10년 전 첫 만남을 떠올리며 “이동휘와 광고촬영 현장에서 만났는데 그렇게 바로 스타가 될 줄 몰랐다”라며 “언젠가는 잘되겠지만 시간은 좀 걸리겠다고 생각했었는데 3개월 후 바로 됐다.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광고촬영 3개월 후 이동휘가 ‘응답하라 1988’로 스타에 등극했다는 것,
이에 류승룡이 “나는 (이동휘가 스타가)될 줄 알았다”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저도 될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다”라고 당시를 놀랐던 기억을 떠올렸다.
류승룡은 2015년 영화 ‘도리화가’를 이동휘, 안재홍과 함께 했다며 “둘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완전 학도다. ‘이 또래에 이렇게 영화를 많이 알고 많이 본 친구들이 있을까?’ 생각했다. 근데 그게 자양분이 돼서 포텐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될 줄 알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동휘의 패션 센스 역시 언급하며 “(옷을)보면 (브랜드가)뭔지 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동휘는 보면 다 알더라. 모르는 게 없다”고 인정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핑계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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