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새벽 2시에 이름 모를 美 도시서 방황? “살다 보면 이런 일도..”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북미 투어 중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난 25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엔 “비행기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아이유의 스태프들은 북미 투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로 항공편 결항으로 인한 해프닝을 꼽은 바.
지난 7월 애틀랜타에서 워싱턴DC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아이유와 스태프들은 버스를 타고 10시간을 이동하게 됐다. 공항에서만 5시간 넘게 노숙하게 된 상황에 스태프들이 녹다운 된 것도 당연지사.
역시나 지친 기색으로 길에 앉아 있던 아이유는 “살다 보면 길바닥에 주저앉는 날도 있다. 미국의 알 수 없는 도시에 어느 새벽 2시의 길바닥이라는 게 좀 생소하긴 하지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현재의 기분을 표현하자면 10점 만점에 몇 점인가?”라는 질문에 “11점이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숙면을 했다. 차 안에서만 7시간을 자다 보니 담까지 왔다”라고 답했다.
이에 한 스태프는 “비싼 비행기 관심 없어”라고 외치는 것으로 아이유를 웃게 했다.
이어진 워싱턴DC 공연에서 아이유는 “그저께 항공편이 취소되며 살면서 처음으로 10시간 동안 고속도로에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시간을 보냈다. 정말 엄청났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나아가 “그런데 오프닝에서 여러분들의 환호를 듣자마자 여러분들의 환호를 듣자마자 그 시간이 정말 가치 있는 시간이라는 걸 느꼈다”며 팬 사랑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이유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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