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 빌어야 되니?” 박신혜, 최동구와 손잡고 김홍파·이규한 속였다 (‘지옥에서 온 판사’)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신혜가 최동구와 손을 잡고 연쇄살인범 J를 찾기 위해 나섰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2회에는 연쇄살인범 J를 잡기 위해 강빛나(박신혜 분), 한다온(김재영)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선호(최동구)는 ‘나를 죽인 건 아버지와 형이다’란 유서를 남기고 사망했다. 경찰에 소환된 정재걸(김홍파)과 정태규(이규한)는 자신들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DNA 감식 결과는 정선호 발인 날 나온다고.
장례식장에 간 강빛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 되나?”라며 “축하드려요. 앓던 이가 빠졌잖아요. 내 앞에선 연기 안 해도 돼. 너 하나도 안 슬프잖아”라고 도발했다. 발인날 정재걸은 거짓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시신 DNA 감식 결과 10년 전 잠적한 지명 수배범 DNA와 일치했다.
그때 정선호가 경찰서에 등장,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전, 강빛나는 한다온에게 정선호가 J 연쇄 살인 사건 증거를 가지고 강원도에 있다고 알려주었다. 정선호를 이용해서 J를 잡을 계획이었던 것. 강빛나는 손도끼 주인이 형인지 아버지인지 추궁했고, “그거 들고 자수해. 네 엄마 죽인 놈한테 복수하고 싶지 않아? 내가 도와줄게”라고 설득했다. 정선호가 믿지 않자 강빛나는 내기를 제안했다. 정선호 계획대로 집에서 도와주면 손을 떼겠다는 것.
정선호는 정태규에게 연락했지만, 정선호를 죽이려 했다. 그때 구만도(김인권), 이아롱(김아영), 문동주(하경민), 김재현(이중옥)이 나타나 정선호를 구했다. 강빛나는 정선호에게 엄마의 죽음을 복수해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유서를 쓰라고 했던 것.
증거인 도끼를 가져온 정선호는 “아버지와 형이 엄마를 굶겨 죽었다. 캠코더에 증거가 있다”라면서 연쇄 살인범의 정체는 말하지 않았다. 강빛나 감금, 폭행 죄는 받겠다고. 한다온은 정태규 쪽에 수사 정보를 흘렸다. 강빛나는 정재걸, 정태규 중 진범이 움직이게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정재걸은 손도끼가 넘어갔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정태규가 “우린 공범인데?”라고 하자 정재걸은 “아니지. 네가 저지른 짓이지”라고 선을 그었다. 정태규는 “네가 시켰잖아”라고 했지만, 정재걸은 “선택은 네가 한 거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태규는 “내가 왜 재개발 사업 대충했는 줄 알아? 네가 지옥에서 도망칠 때 황천동에 떨어뜨렸던 카일룸, 이미 찾았거든”이라며 정재걸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정재걸은 강빛나가 침입했고, 악마란 사실도 알게 됐다. 정재걸은 “선호 엄마, 많이 답답했죠? 곧 꺼내줄게요”라며 사악하게 웃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지옥에서 온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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