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기방기 여러가지 수렴진화들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비전문가 일반인 싱붕이라 사실과 다른 정보가 있을 수 있음)
수렴 진화(收斂 進化, convergent evolution)는 계통적으로 관련이 없는 둘 이상의 생물이 적응의 결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위키백과-
수렴진화는 쉽게말해서 유전적으로는 서로 상관없는 애들이 비슷한 환경에서 진화하다보니 비슷한 형태로 진화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수렴진화의 여러 예시들을 감상해보자.
1. 어류와 해양 포유류, 파충류
청새치(어류), 에우리노델피스(포유류), 에우리노사우루(파충류)
이 친구들은 강 단위에서 갈라지는 서로 상관없는 애들이지만 수중생활에 유리하게 비슷하게 진화했다.
비슷한 예시로 포유류가 물고기같이 진화한 고래가 있다.
2. 박쥐, 익룡, 새
얘네들도 서로 관련없이 독자적으로 날개를 진화시킨 사례이다.
가끔 익룡이 새로 진화했다고 잘못 알고있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지배파충류 출신으로 가까운 사이인건 맞으나 비행능력을 얻기 이전에 갈라져 나와서 각각 독자적으로 날개를 진화시킨것으로 보고있다.
3. 게화
생물유튜브좀 봤다 하면 한 번쯤 봤을 수렴진화하면 빠질 수 없는 일명 게화(蟹化)이다.
말 그대로 게가 아닌 애들이 게처럼 진화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위 사진은 단미하목(진짜게)에 속하는 꽃게와 집게하목에 속하는 킹크랩(왕게)의 사진이다.
가끔 집게하목의 집게를 집게사장의 집게라고 생각하고 ‘가재중 일부가 게처럼 변한것이다.’ 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으나 집게하목의 집게는 우리가 소라게 라고 부르는 ‘집’게 이다.
가재들은 다른애들
실제로 게화를 근거로 “갑각류의 최적의 형태는 게다.” 라는 주장도 있으나 이건 논란의 여지가 많다.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면 집게하목에서 게화된 종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다리가 4쌍뿐이고 진짜 게는 5쌍이 모두 보인다는 것인데 사실 집게하목도 같은 십각류라 다리가 10개이긴 하다.
4. 개미와 흰개미
(징그러워서 사진은 안넣음)
흰개미는 사실 개미보다는 바퀴벌레쪽에 가까운 바퀴목에 속하며 벌목에 속하는 개미와는 곤충강까지 올라가야하므로 사실상 곤충이라는 것 외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 벌레들인데 흰개미는 개미처럼 생긴것은 물론 개미같이 무리지어 사회생활을 하기까지 한다.
심지어 무리생활을 하게된 이유도 서로 다르다고 하는데 자세히는 잘 모름…
5. 조개와 완족동물
(위가 조개, 아래가 완족동물인 조개사돈)
얘네들은 아예 강(綱)은 커녕 문(門)조차도 다른 걍 쌩판 남인데 상당히 비슷하게 진화했다.
조개는 연체동물문에 속하고 조개사돈은 완족동물문에 속하며 얘들의 연관성을 찾으려면 동물계까지 올라가야한다.
같은 환경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고 신박하게 진화했을까 싶은것도 있는 반면에 상관없는 애들이 서로 비슷해지기도 하는것을 보면 자연이란 싱기하고 대단한 것이라고 느껴진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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