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5억’ 받았다는 박경림…하객수 보니 ‘인정’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결혼식은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순간인 만큼 많은 이가 참석해 축하를 건넨다. 특히 유명 스타의 결혼식은 연예계에서도 큰 행사인 만큼, 하객 라인업도 화려하다.
그런 가운데, 방송인 박경림의 결혼식에 하객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걸로 알려져 시선이 모였다. 하객 한 명이 축의금으로 10만 원씩만 냈어도 5억 원이 모이는 엄청난 인원이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박경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박경림의 결혼식 자료화면을 보다 어마어마한 하객들 수에 “축의금 5억설이 있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박경림은 “하객이 5,000분 정도 오셨는데, 1,500분 이후로는 돌아가셔야 했다”라고 밝혀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23년,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출연한 온라인콘텐츠창작자 궤도는 “(박경림) 결혼식에 하객이 5,000명 왔다는데, 그 이유를 만나자마자 알았다. 너무 좋은 분이더라. 정말로 인격적으로 이렇게 성숙한 분이 계시구나”라며 미담을 전했다. 테이 또한 “저도 안다. 저 어릴 때 밥집에서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처음 밥을 사준 선배님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지난 2011년, 배우 정준호도 이하정 전 아나운서와 1,500여 명의 하객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배우 장동건, 이병헌, 김태희 등 연예계 스타는 물론 홍명보, 양준혁 등 스포츠 스타, 정치인까지 각계각층의 거물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개그우먼 성은채도 하객만 2,000명가량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성은채와 중국 재벌가 남편의 결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조은나래 기자는 “성은채 결혼식 하객 수만 우리나라 최고 연예인 마당발로 유명한 정준호와 동일하게 2천여 명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네팔, 몽골 정부 관계자와 종교인,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하객용 객실만 100여 실 이상이었다”라며 “결혼식은 6시간 이상 지속됐고, 성은채 씨는 드레스만 4벌을 갈아입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수천 명의 하객을 받은 박경림이지만 실제 박경림은 결혼식부터 빚을 졌다고 전해진다. 지난 2022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박경림은 “시대가 너무 바뀌었다. 우리 때는 허례허식이 중심이었다. 나처럼 결혼식을 하면 안 된다”라고 웃으며 조언했다.
옆에 있던 박수홍은 “박경림 결혼식 당일에 2,000명 정도 너무 많은 하객이 와 식사대접도 다 못했다. (박경림이) 그게 안타까워서 축의금을 안 받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의금을 받았다면 전셋집으로 시작했을 텐데, 빚으로 시작했다”라고 미담을 대신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경림은 “꼭 충고하고 싶은 게 축의금을 받을 수 있으면 꼭 받아라”라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