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미, 임신 발표…”소중한 아이, 응원 부탁”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최근 임신을 발표한 일본 아이돌 그룹 아이돌링(アイドリング) 출신 키쿠치 아미(34)가 유산 경험을 털어놨다.
27일(현지 시간), 가수 키쿠치 아미가 자신의 채널에 ‘두 번의 유산을 거쳐 임신까지의 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임신, 유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고백했다.
키쿠치 아미는 “지금까지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유산은 첫째 임신 전이었고, 두 번째 유산은 둘째 임신 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8년 2월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뒤 2020년 딸을 출산한 바 있다.
키쿠치 아미는 지난 2019년 계류유산을 겪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집에 친구들이 7~9명 정도 있는 상태였다. 임신 중이라 술을 마실 수 없다고 말했다”며 “근데 남편이 ‘오늘 입덧을 안 하는 것 같다. 병원 방문 일자를 내일로 앞당기자’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의 부탁으로 병원에 방문한 키쿠치 아미는 병원에서 유산을 진단 받았다. 그는 “의사가 ‘엄마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유산한 게 아니라 원래 정해진 것이다’라고 설명해 줬다”라고 말하며, 지난 2019년 8월 계류유산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두 번째 유산은 불완전 유산이었다. 다시 유산의 상처를 받은 키쿠치 아미는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눈물도 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두 번의 유산을 털어놓은 키쿠치 아미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까닭은 지난 5년간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한 덕분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쿠치 아미의 영상을 시청한 일본 누리꾼은 “영상 보면서 울었다. 지금 배 속에 있는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모든 어머니들 존경한다”, “남편이 정말 자상한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키쿠치 아미는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아이돌링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여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아이돌링 대표 멤버로 활약했다.
키쿠치 아미는 지난 2018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 지난 2020년 딸을 출산한 그는 지난 15일 둘째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키쿠치 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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