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캐논 “전처 머라이어 캐리, 너무 유명해서 부담”…결혼 생활 고충 토로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래퍼 겸 배우 닉 캐논이 머라이어 캐리와 결혼 생활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People)에서는 닉 캐논이 전처 머라이어 캐리와의 관계에서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닉 캐논은 머라이어 캐리와 결혼한 당시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세상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았다. 어차피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랑하다가도 다음 날 싫어할 것이다”라며 “저는 그것에 대해 덜 신경 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누구인가’라는 압박감을 가졌다”라고 당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닉 캐논은 “저는 20대에 결혼했다.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에게”라고 덧붙였다. 그는 손을 아래로 가리키며 “제 궤적은 여기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궤적은 이미 다른 성층권에 있다”라며 머라이어 캐리와 자신을 비교했다.
닉 캐논은 “밤에 누워서 ‘내가 이럴만한 사람인가. 내가 마리아의 남자인가. 내 인생이 그렇게 되어야 하나’라고 깊은 생각에 들곤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머라이어 캐리를 온전히 지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자신보다 유명한 위치에 있는 아내가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앞서 닉 캐논은 지난해에도 ‘The Shade Room’과의 인터뷰에서 머라이어 캐리를 언급한 적 있다. 닉 캐논은 머라이어 캐리가 자신의 우상이었다고 말하며 그와의 만남을 신의 선물로 표현했다. 닉 캐논은 “12살 때 내 방에 머라이어 캐리 사진이 붙어있었다. 이후 그는 내 아내가 됐다”라며 “그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멋진 사람이며 주변 사람을 항상 행복하게 한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와 닉 캐논은 2008년 결혼식을 올렸고 2011년 쌍둥이 먼로와 모로코를 출산했다. 이후 2014년에 별거를 하게 되면서 그해 12월 이혼 신청을 했다.
이후 머라이어 캐리는 댄서 브라이언 타나카와 7년째 연애하다 지난해 12월 헤어졌다. 닉 캐논은 머라이어와 결별한 후 ‘폴리아모리(다자연애)’를 하고 있다. 그는 각기 다른 여성과 함께 5명의 자녀를 출산했고, 총 12명의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닉 캐논, 머라이어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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