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양아들’ 탁재훈·이상민, 눈물로 마지막 인사..
[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가수 탁재훈과 이상민이 해외 촬영을 마치고 귀국해 故 김수미를 찾는다.
29일, 스타뉴스는 지난 24일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촬영 차 캐나다 토론토에 머물렀던 탁재훈과 이상민은 현지 일정을 마치고 오는 3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들은 생전 각별했던 고 김수미의 비보를 해외 촬영 중 접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귀국하는 대로 예정된 일정을 마저 소화한 뒤, 고인이 영면에 든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을 찾아 못다 한 마지막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한 측근은 “저녁 늦게 도착한 뒤 바로 일정이 있어서 당장은 어렵겠지만, 곧 시간이 나는 대로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지난 27일 개인 계정에 생전 고 김수미, 이상민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유채꽃을 좋아하셨죠. 아무 인사도 못 드렸어요. 죄송합니다.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저 보고는 재밌게 해 달라 해놓고 왜 저한테는 슬프게 해 주세요. 언젠가 다시 뵐게요. 편히 쉬세요”라며 빈소를 찾지 못한 애끓는 심정을 털어놨다.
이상민도 지난 26일 개인 계정을 통해 “어머니, 얼마 전 내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를 때마다 내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프다. 뵐 수 없어 더 힘들다.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라며 “어머니 늘 내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탁재훈은 고 김수미와 영화 ‘가문의 영광’ 시즌2, 3, 4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 11년 만에 돌아온 영화 ‘가문의 영광 : 리턴즈’에도 합을 맞추며 의리를 빛냈다. 2019년엔 이상민, 장동민과 함께 MBN 예능 ‘최고의 한방’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탁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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