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이어 또… 이진호, 진짜 큰일 났습니다 (+추가 혐의)
이진호, 불법도박 외에도
차용금 사기로 경찰 조사 중
경찰 “절차 따라 수사 예정”
불법도박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개그맨 이진호가 차용금 사기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진호의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도박과 지인들에게 차용금 사기를 했다는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이진호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이미 진행했으며, “순차적으로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지난 22일 강남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 후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추후 또 출석을 해 조사 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진호에 대한 경찰 조사는 14일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도박과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민원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경찰은 더 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강남서는 15일 해당 사건을 수사2과에 배당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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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진호는 개인 계정을 통해 불법도박과 그로 인해 빚을 지게 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호의 고백 이후 텐아시아는 그가 방탄소년단 지민, 이수근 등을 거짓말로 속여 수억대의 돈을 빌렸다고 보도했다.
이진호는 데뷔 이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아는 형님’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개그맨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고정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되었으며,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해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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