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 10k 우승 후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춘천마라톤에서 컨디션이 따라줬는지
33분대를 기록하면서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아침부터 했던 것들 , 레이스 운영 등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전날 5시30분쯤 도착해서
대회장 바로 앞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하고
저녁으로 버거를 먹고
푹 잤습니다 꽤 개운하게 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개운하게 샤워하고
아침으로 카스테라 두개
+구론산 파란거 그리고 포카리와함께
식사 완료했습니다
대략 7:30쯤 입니다
그리고 8시쯤 크루 단사등 찍기 위해 나섰습니다
체온유지를 위해서 긴 바지에 얇은 자켓
그리고 위에 바람막이 착용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시간 지난 후
짐을 맡기고
2km 정도 조깅 + 3회정도 질주로 몸을 풀고
C그룹 출발대기선 맨앞에
9:50쯤 도착했던것 같습니다
대기하다 10:13에 출발
초반 1km에 페이스를 바짝 땡겼습니다
앞그룹 후미 주자들 만나면 강제로 페이스가 떨어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3:07 페이스로 달렸습니다
2km쯤이었나 얼마지나지 않아 B그룹 후미주자들을
만나며 병목 시작
요리조리 뚫기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사이드로 달리고
지나갈게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지나갔습니다
뒷그룹에서 출발한건 제 실수라
최대한 피해끼치지 않게 달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로를 양보해주신 분들이 많아
너무감사했습니다
그럼에도 한계는 있어
요리조리 와리가리 하며 달렸습니다
첫번째 위기는 급수대
왼쪽으로 붙어 달리고 있었고
뒷그룹이다 보니 급수대에 서서 물을 마시는 분들도
많아 정말 겨우겨우 물한모금 했습니다
저는 10k에도 물을 꼭 먹어서 급수가 간절했습니다
두번째 위기는
급수대 이후 업힐 반환점
반환 이후 사람들이 촘촘히 몰려있어
정말 거의 직선으로 달릴 수 없었습니다
이후 위기는 그 다음 반환점가는길
주로가 좁아지는 바람에 힘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수월했습니다
전체적인 대회 운영 전략은
오르막에서 힘아끼고 내리막에서 쏘는 전략이었는데
괜찮은 전략이었습니다
오르막에는 순간 410까지도페이스가 내려갔었습니다
참고용 가민 데이터입니다
케이던스랑 보폭 데이터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존5 97%로 달렸는데 이런 기록은 처음입니다
극 초반부터 빠르게 페이스를 달렸고
이후에도 지나갈게요 등 말을 하며 달려
고심박이 유지된것같습니다
지난번 경주에서 33분을 달성하긴 했지만
코스도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경주는10.3km 였기에
기록증에는 33분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33분대가찍힌 공식 기록증을 갖게 되어 기쁘네요
현장 시상이 사라져 조금 아쉽지만
택배로 받을 트로피가 기대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가오는 제마 모두 파이팅입니다
출처: 러닝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