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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전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쉽
4전 스즈카 300km
경기 전 쏟아지기 시작한 비 때문에 레인 스타트 차들도 모두 레인 타이어
이것이 레인타이어
그리고 이 챔피언쉽에서 제공하는 타이어는 레인 타이어와 슬릭 타이어 둘 뿐
인터미디어트 같은 중간 옵션의 타이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비는 멈추기 시작 노면도 빠르게 마르기 시작
그리고 시작되는 눈치 싸움 누가 먼저 피트인을 할 것인가
스타트는 팀 쿄세키
쿄세키는 레인 타이어를 한 번 더 끼우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두번째는 팀 임펄 그런데 뭔가 트레드가 특이한 타이어가 등장했다
이것은 무엇이냐 컷트-슬릭 타이어
요즘 말로 하면 인터미디어트 또는 그보다 더 슬릭에 가까운 타이어
근데 왜 컷트-슬릭이냐면
슬릭 타이어에 트레드를 파서 만든 것이기 때문…
말 그대로 진짜 컷트 슬릭이었던 것이다 !!!
때문에 팀마다 트레드의 모양이나 깊이 정도가 모두 다른 상황
이 때 컷트-슬릭은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슬릭에 더 가까운 얕은 컷트 슬릭
웻에 가까운 깊은 컷트 슬릭
임펄의 호시노는 왜 얕은 슬릭을 끼우지 않았냐며 극대노
왜냐면 노면은 생각보다 더 말라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유니시아 잭스
잭스는 얕은 컷트 슬릭을 끼웠다
아직 선두는 칼소닉 2등은 잭스
그리고 호시노의 분노는 옳았다
깊은 컷트 슬릭을 끼웠다가 페이스가 오르지 못한 칼소닉 지티알은 잭스에게 따라잡혀 선두를 빼앗긴다
칼소닉 임펄은 이 날 폴 포지션이었다…
역시 얕은 컷트 슬릭을 끼우는 3등 타이산 클리퍼 팀
팀이 직접 만드는지라 모양이 재각각인 컷트 슬릭
원래 슬릭은 이런 모양이다 꺼내놓은 것을 보니 노면이 더 말랐을 경우 슬릭으로 바꾸려 한 모양
그런데 잠깐!!!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팀들은 이미 컷트 슬릭을 끼우고 나간 상황
이 때 피트인을 안하고 버티고 있던 팀 악시아가 피트인
레인 타이어를 끼우게 된 것이다
비는 더 거세지고 선두 유니시아 잭스는 피트인할 수 없으니 일단 버티기로
근데 아뿔싸 레인 타이어가 아니었던지라 헤어핀에서 장렬하게 스핀 앞범퍼를 해먹고 말았다
이렇게 된 이상 피트인 범퍼를 떼버리고 레인 타이어로 교체
하지만 레인 타이어로 일찌감치 달리고 있던 악시아가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이 날 악시아는 7위 스타트
그대로 골인
3시간 45분의 사투 끝에 행운을 맞은 악시아의 우승
그리고 이 차에는 응애 시절 톰 크리스텐센이 타고 있었다
이 청년은 훗날 르망에서 전설을 쓰게 된다…
출처: F1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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