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톱배우, 교통사고로 사망..팬들 추모 중
[TV리포트=김경민 기자] 故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팬들 곁을 떠난 지 7년이 됐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향년 45세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김주혁은 교통사고 당시 차량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구조됐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시간여 뒤 세상을 떠났다. 부검 결과, 사인은 머리뼈 골절 등으로 인한 손상에 의한 것이었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배우 故 김무생의 아들기도 한 김주혁은 드라마 ‘카이스트’, ‘사랑은 아무나 하나’, ‘라이벌’ 등은 물론 영화 ‘싱글즈’,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사랑따윈 필요없어’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작으로 영화 ‘흥부’와 ‘독전’을 남겼다.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김주혁은 KBS ‘1박 2일 시즌3’의 멤버로 합류해, 반전 넘치는 털털한 매력으로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다정하고 따뜻한 ‘구탱이형’의 모습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김주혁이 사망 당시 17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이 안타까워했다.
또한 김주혁은 2005년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10대 스타상, 2006년 제4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최우수 남자연기상, 2014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남자 신인상, 2015년 K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최고엔터테이너상, 2018년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특별상,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2019년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커리어를 다져왔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주혁에, 여전히 많은 팬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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