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와 이별 후 ‘성 정체성’ 고민…”남자 좋아해도 돼”
[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가수 숀 멘데스가 성 정체성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털어놨다.
3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BBC’는 숀 멘데스가 아직 자신의 성 정체성을 파악 중이라고 보도했다. 숀 멘데스는 콜로라도에서 열린 공연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숀 멘데스는 “저는 가끔 (성 정체성을) 잘 모른다. 우리는 할 말 많은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정말 두렵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제 성 정체성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오래 이야기해 왔다. 성은 그 자체로 너무 아름답고 복잡하기 때문에 하나로 가둬두기엔 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숀 멘데스는 미공개 곡 ‘더 마운틴’을 소개했다. 그는 “내가 너무 어리다고 해도 되고, 너무 늙었다고 해도 되고, 여자나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되고”라는 가사를 언급하며, 관중에게 “저는 이제 모든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제 진실에 다가서고 싶어 자유롭게 말하고 있다. 제 삶과 성 정체성에 대한 진실은 아직 생각이 더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숀 멘데스는 2018년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제가 게이가 되는 것이 엄청나게 크고 거대한 일처럼 느껴졌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듬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는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이 저에 대해 추측할 때 화가 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숀 멘데스는 여가수 카밀라 카베요와 지난 2019년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열애 이전부터 콜라보레이션 곡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세뇨리따’를 발매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는 공개 열애 2년 만인 지난 2021년 결별했으나, 지난해 코첼라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재결합한 걸로 밝혀졌으나, 다시 6월 헤어지며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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